우리 축구 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서 첫 한국인 주자로 나섭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박지성이 오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리는 성화 채화 행사에 참석한 뒤, 인근에서 시작되는 성화봉송의 주자로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 은퇴 이후 축구 행정가를 목표로 학업과 대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지난 8월부터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았습니다.

박지성이 한국인 첫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된 것은 선수 시절 업적과 한국 스포츠에서 갖는 상징성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채화 이후 약 일주일 동안 그리스를 돌다가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옵니다.

국내에서는 인천을 시작으로 대회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누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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