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이태식 경북도의원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7.10.10)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출연 : 경상북도의회 이태식 의원

● 진행 : 박명한 기자

● 담당 : 김종렬 기자

 

[앵커] 누워있는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와불산(臥佛山),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구미 금오산은 시민들의 안식처이며 대표적인 경북의 관광 명소입니다.

이러한 금오산에 케이블카와 이를 연계한 짚라인 등을 설치해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태식 경북도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이태식 의원님?

[이태식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이태식 의원] 네, 반갑습니다. 구미출신 경상북도회 이태식 의원입니다.

지난달 18일 경북도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이태식 의원이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가칭)경북 케이블카’ 설치와 이를 연계한 짚라인, 모노레일 설치 등 금오산의 관광자원화를 제안하고 있다.

[앵커] 의원님, 지난달이죠. 경상북도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서 경북 대표 관광자원 개발, 지원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하셨는데요, 어떤 취지로 구미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제안 하셨습니까?

[이태식 의원] 네, 구미는 국내 대표적인 산업도시 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고요, 그러나 수도권의 규제완화라든지 세계 경기 침체로 참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구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구미의 미래가 절박하다고 느끼고, 경북의 명산인 금오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구미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구미지역 관광자원 개발의 중심에는 금오산이 있군요, 이 금오산은 구미시와 구미시민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이태식 의원] 네, 금오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또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어서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또 1970년도에 우리나라 최초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문화적으로 높은 보존가치를 인정받은 명산입니다.

현재 연간 35만명의 지역민들이 찾는 쉼터이고요, 지역민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산이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지역의 명산인 금오산을 지역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관광자원 개발의 최적지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의원님께서 제안한 금오산 관광자원화의 핵심은 ‘케이블카’ 설치입니다. 그런데 현재 1974년에 설치된 금오산 케이블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경북 케이블카’를 설치를 제기하시는 이유가 궁금하고요, 또 이를 연계해서 짚라인, 모노레일 등을 함께 설치하자고 주장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하자는 것인지 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태식 의원] 지난 9월 18일 경북도를 상대로 도의회 도정질문을 통해서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경북 케이블카’ 설치와 이를 연계한 짚라인, 모노레일 설치 등 금오산의 관광자원화를 제안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오산에는 지난 1974년 설치된 길이 805m, 운행시간 6분 정도의 금오산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기존 케이블카의 운행과는 별개로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 최장 거리의 경북 케이블카를 금오산에 설치하자는 것입니다.

국내의 여수와 통영, 해외의 홍콩, 싱가폴 등 그 도시를 방문하면 꼭 케이블카를 타야하거나 아니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그 도시를 찾는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되어 도시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미역 인근 금오산 자락을 출발점으로 해서 금오산 정상 현월봉까지 도착하는 약 9.2Km(직선거리) 거리의 경북을 대표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또한 케이블카와 연계한 짚라인 설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에서 금오지까지를 1코스, 칼다봉에서 수점동 대성저수지까지 2코스로 하는 짚라인을 또 설치하고요. 또 금오산 호텔 인근에서 대성저수지까지 모노레일로 연결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레저스포츠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앵커] 네, 9.2km 길이의 케이블카면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가 되는 겁니까?

[이태식 의원] 네, 그렇죠, 세계적으로도 제일 길겁니다.

 

[앵커] 네, 세계적으로도 가장 긴 케이블카가 되는 거군요. 네, 그러면 이러한 레저스포츠 시설들이 가져올 파급효과,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이태식 의원] 국내 케이블카 성공모델인 통영 아시죠?(네) 통영에는 지금 경제적 효과가 연간 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금오산에는 연간 35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이를 통해 (연간)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면 경북 서부권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이고, 또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케이블카 설치 문제가 나오면 항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을 파괴할 것이다. 아니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런 팽팽한 대립이 예상이 되는데요,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요?

[이태식 의원] 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가치입니다. 앞으로 미래 세대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개발이 곧 환경 파괴란 공식은 좀 개인적으로 봐서는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짚라인 설치가 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다면 서로 환경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숙의해서 이성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순리라 할 것입니다.

한 해 수천만명이 찾는 알프스산맥에는 자연환경과 (케이블카가)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누구도 이에 거부감을 갖거나 비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노인이나 장애인, 아동 등 이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만큼, 지역민의 논의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리고 의원님께서는 또 금오산 관광자원화와 함께 경북 서부권 관광자원화를 위해서 (가칭)경북관광자원협의체를 발족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셨습니다. 이 경북관광자원협의체 기능은 어떤 것입니까?

[이태식 의원] 네, 지금 구미지역은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잘 정비된 낙동강 수변공원도 있고요, 또 작년에 개장한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센터와 여가선용과 카누, 카약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도 있고요, 그 외에 낙동강 수상불꽃축제, 국화축제 등 굉장히 많은 축제가 있습니다.

이와 연계한다면 경북 서부권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요, 앞서 말씀드린 경북케이블카 등과 연계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굉장히 크다고 저는 봅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경북도를 중심으로 구미시, 경북관광공사, 민간기업 등이 연계하여 ‘(가칭)경북관광자원협의체’ 발족하여 이를 구체화하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금오산 관광자원화와 경북관광자원협의체 발족에 대해서 집행부인 경상북도는 어떤 입장입니까?

[이태식 의원] 네, 저의 관광자원개발방안 제안에 대해서 도지사께서는 금오산이 갖춰야할 중요한 기반으로 시의적절한 제안이라면서 지역민의 의견과 금오산의 역사·환경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극적인 금오산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또한 경북관광자원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종합적인 계획 내에서 진행하겠다는 답변도 함께 받았습니다.

 

[앵커] 이태식 의원님이 구미가 지역구니까 한번 또 여쭤볼 질문이 있는데요, 지금 구미지역 경제가 예전 같지 않다. 이렇게 말들하고 있습니다. 지금 구미지역 경제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이태식 의원] 네, 탄소산업 유치해서 앞으로의 미래를 보고 있는데, 앞으로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릴 것 같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경제여건으로 해서 구미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서 금오산 등 구미지역 관광자원개발을 제안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네, 그러시군요, 끝으로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태식 의원] 네, 고맙습니다. 이번 금오산 등 관광자원 개발 제안이 지역의 어려운 경제를 해쳐나갈 수 있는 동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또 구미의 미래먹거리 창출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향후 사업이 추진되기까지는 예산수립이라든지 여러가지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요, 특히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구미시장, 경북도지사 후보자들께서도 아마 관심을 가지고 공약으로 채택해 주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네, 의원님 의정활동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태식 의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상북도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태식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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