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 발표, 8월쯤 유입 추정, 유전자형의 미국 서식종
지난달 28일 부산감만부두에 유입된 붉은 불개미는 미국에 분포하는 개체군과 동일한 모계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성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꿀벌의 20%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남선 기자입니다.
박봉균 농식품부 검역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부산 감만 부두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의 유전자형은 미국종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봉균 본부장입니다.
<인서트1...이번에 발견된 불개미는 미국에 분포하는 붉은 불개미 개체군과 동일한 모계의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박 본부장은 그러나 부산 감만부두에 지난 5월 이후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말레지아 등 6개 나라의 컨테이너가 반입된 만큼 이번 불개미가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단정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불개미의 부산감만 부두 유입 시기는 발견, 한 달 전인 8월쯤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일단 추가 발견이 없는 만큼 향후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2...검역대상 품목을 개미류 혼입 가능성이 높은 목재가구, 폐지 등까지 올 12월 3일부터 확대 시행하고, 붉은불개미 분포 국가 중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많은 중국, 일본 등의 수입물품에 대해서는 검사비중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한편 일부 언론에 살인 개미로 까지 보도된 불개미의 독성은 알려진 것처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브리핑에 참여한 상지대 류동표 교수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물려 봤지만 큰 독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류동표 교숩니다.
<인서트3....우리가 꿀벌하게 쏘였을 때 우리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1이라고 봤을 때 이번에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0.2 이하입니다. 그러니까 극히 적죠. >
류교수는 그러나 붉은 불개미의 경우 겨울철 건물로 들어와 전자제품과 같은 발열체에 서식 하며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예찰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