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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국내에 유입된 붉은 불개미는 미국에 분포하는 개체군과 동일한 모계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봉균 농림부 검역본부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입시기는 발견 한달 전인 8월쯤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본부장은 그러나 부산 감만부두에 지난 5월 이후 반입된 컨테이너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호주 말레지아 등 6개 나라로 확인된 만큼 이번 불개미가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확정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따라서 현재 미국 불개미가 제3국에도 동일한 유전형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어 불개미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현재 알려진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브리핑에 참여한 상지대 류동표 교수는 붉은 불개미의 독성은 꿀벌 독성을 1로 봤을 때 0.2 수준으로 국내 서식종인 왕침개미보다도 독성이 약하다고 말했습니다.

류교수는 그러나 붉은 불개미의 경우 겨울철 건물로 들어와 전자제품과 같은 발열체에 서식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장기적인 예찰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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