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총상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육군이 전국 190개 사격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오늘 '6사단 사격장 사고 관련 후속조치' 자료를 통해 "해당 사격장은 즉시 폐쇄했고, 유사 사고 우려가 있는 사격장 50여 개소는 사용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190개 사격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고 있고, 불안전한 사격훈련장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취약점과 안전관리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군 당국은 총탄에 맞아 숨진 병사의 사망 원인이 다른 물체와 충돌해 궤도를 바꾼 도비탄이 아니라 직격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격장에서 사고 지점까지 300미터 거리가 넘고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살인 목적의 조준 사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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