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국정원이 작성한 '제압문건'으로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 고발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리인이 내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박원순 시장의 고소, 고발 대리인으로 내일 오후 검찰청사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류 부시장을 상대로 박 시장을 반대하는 관제시위 등 국정원의 시정 방해 의혹에 대한 피해 정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정원 원세훈 전 원장 등 11명을 고소, 고발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지난 2011년 국정원이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박 시장을 종북인물로 규정한 뒤, 반대 활동을 펼친 정황이 확인됐다며 수사의뢰를 권고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