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국면 돌파 위한 인적개편과 세대교체 등 의미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어 대규모 인사개편을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 2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의정보고와 조직/인사문제 등의 안건을 다뤘습니다.

인사개편 내용을 보면 당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정무국 부위원장 등에 대한 대규모 인사개편이 이뤄졌습니다.

정치국 위원에는 박광호, 박태성, 태종수, 안정수, 리용호 등 5명이 정치국 후보위원에는 최휘, 박태덕, 김여정, 정경택 등 4명이 보선됐습니다.

당 중앙위 부위원장에는 박광호, 박태성, 태종수, 박태덕, 안정수, 최휘 등 6명이 선출됐고, 최룡해 등 4명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습니다.

아울러 최룡해 등 7명이 당 전문부서 부장으로 임명됐고, 김병호가 노동신문 책임주필로 임명됐습니다.

통일부는 이번 대규모 인사개편에 대해 김정은이 현 국면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 돌파를 위한 인적 개편 측면과 7차 당대회 후속 세대교체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통일부는 개별 인사 중에서는 최룡해와 김여정이 부각됐다며 최룡해는 당 중앙군사위원에 재선출돼 당의 중앙군사위원.정치국 상무위원, 정무국 부위원장,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의 주요 보직을 보유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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