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이낙연(앞줄 가운데)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글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올해로 571돌을 맞은 한글날 경축식이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번 경축식에서는 처음으로 식순 명칭을 전부 우리말로 풀어서 진행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경축식은 처음으로 식순을 우리말로 바꿔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식은 여는 말로, 애국가 제창은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 경축사는 축하말씀, 등 쉬운 우리말로 바꿨습니다.

한글 유공자 포상은 국어학 연구의 질적 향상과 한글 발전에 기여한 송민 국민대 명예교수와 스페인에서 한글과 한국학의 발전·진흥에 힘쓰고 있는 안토니오 도메넥 스페인 말라가대학교 교수 등 10명에게 수여됐습니다.

경축공연은 한글을 몰라서 생긴 다양한 이야기들이 뮤지컬 형태로 진행됐으며 한글 세계화와 나눔·봉사를 통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만세삼창이 행사장에 울려퍼졌습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글문화큰잔치는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밖에도 지자체와 재외공관에서도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과 외국인 대상 우리말 겨루기, 한글 글짓기, 퀴즈대회 등 40여개 행사에 12만여 명이 참석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