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원융화합과 참여종단 행정을 기치로 내건
31대 조계종 총무원의 신임 집행부 인선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실천불교 전국승가회를 이끌고 있는
성관 스님이 총무부장에 임명됐고,
특히 통합종단 출범후 처음으로
비구니 스님인 탁연 스님이 문화부장에 임명돼
종단운영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김봉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멘트]

조계종 총무원 새 집행부가
오늘 구성됨에 따라
법장 총무원장 체제의 종무행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실천승가회 의장 성관 스님을 총무부장에
기용하는 등 주요 부장,국장 스님에 대한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인사에서
기획실장에 전 송광사 주지 현고 스님,
재무부장에 태연 스님, 사회부장에 현광 스님이
임명됐고,중앙종회의 인준대상인 호법부장에는
현진 스님이 내정됐습니다.

특히 문화부장에 비구니 스님인 탁연 스님이
전격 기용되고,문화국장에도 비구니 스님인
심원 스님이 임명됐습니다.

비구니 스님이 중앙종무행정의
주요 자리에 발탁된 것은
지난 1962년 통합종단 이후 처음있는 일로,
역동적인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원융화합 정신을 종무행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총무원장 스님의 실천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갑니다.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이와관련해
일반 사회와 종단에서 차지하는 여성들의 비중과
시대적인 변화요청을 반영했다고
비구니 스님 발탁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총무원장 스님은 내일 오전
직영사찰인 조계사 주지 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스님을 임명하고,
오늘 인사에서 제외된
비서실장격인 사서실장 인선도
가급적 이른시일내에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끝>


<그 밖의 인선내용>

총무국장-주경 스님
기획국장-세정 스님
감사국장-태진 스님
재정국장-도성 스님(유임)
문화국장-심원 스님(비구니)
사회국장-정견 스님
호법국장-자공 스님(유임)
조사국장-각원 스님
상임감찰-성묵,성묵,덕문 스님
사서차장-경우 스님(유임)
사서-진광 스님

원장특별보좌관-원담,의연 스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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