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자를 상대로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랑경찰서는 오늘 오전 용의자 이모 씨를 병원에서 데려와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본격적인 경찰 수사는 이 씨가 지난 5일 체포 당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입원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씨는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중랑경찰서에서 이송될 때 살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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