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산재사고를 당한 음식업 배달원이 연평균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 6월말까지 산재사고로 처리된 음식업 배달원은 8447명이며, 이중 164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배달음식점에 직접 고용되지 않는 배달대행업체와 계약을 맺은 일명 플랫폼 노동자의 경우에는 실태파악이 어려워, 이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이자 의원은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용역연구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관련 업종에 대한 근로감독과 관련 노동법 개정 등을 통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에 발주한 '배달대행 배달원의 종사실태 및 산재 보험 적용강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배달대행업체 배달원 수는 만여명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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