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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었던 만큼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이 크게 들썩인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과 각 주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는데요...

김호준 기자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불자 정치인들을 살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영선 의원.

불심이 돈독한 두 후보는 내년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 주자로 나란히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의 오랜 불자모임 '연등회'가 올 초 새롭게 출범하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INSERT 추미애 민주당 대표 / 1월23일 민주당 불자회 '연등회' 창립법회

(여러가지 당명이 앞에 붙었지만 연등회라는 이름은 계속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불자 가운데 인천시장 후보로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됩니다. 

전통적으로 불교세가 강한 영남지역에서는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인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울산시장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도 거론되는 5선의 정갑윤 의원은 당내 원로급으로 보수 재건과 통합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NSERT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 BBS '아침저널' 8월28일 中에서

(저는 이번 기회에 사실 정치생명을 걸고 정말 보수대통합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후보 가운데는 4선의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대표적인 불자 정치인입니다.

INSERT 유기준 한국당 의원 / BBS '아침저널' 9월28일 中에서

(우리 당이 현재로써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어려움을 봉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런저런 궁리를 다 해봐야 하고)

호남에서는 이개호 민주당 의원이 '전남지사 대세론'을 굳힌 상황입니다.

전남부지사를 지낸 경력의 이개호 의원은 ‘호남불교 중흥’을 내걸만큼 불교 발전의 원력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INSERT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주 전남지역 유일한 여당의원으로서 책임이 막중하지 않습니까 전남지사에 출마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 걸림돌이 될 수 있다생각해요...어떻게 하는 것이 제가 광주지역 전남지역을 위해서 정말 해야될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각회 직전 회장인 강창일 의원은 내년 초쯤 제주지사 출마 여부를 최종 결심할 계획입니다.

당이 부른다면 출마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선 한일의원연맹회장과 개헌특위 위원 등 당 안팎의 무게있는 역할이 우선입니다.

INSERT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내년 구정 즈음해서 당에서 도저히 우리 후보들이 안된다 했을 땐 그 때가서 고민해봐야죠 저도 공인이기 때문에 당의 입장 정부 입장 들어보면서 그 때가서 고민해보겠습니다...원희룡 지사 열심히 해왔는데 별로 도민들의 지지를 못받는 것 같아요.)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는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주자들에게 민심을 확인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들의 발걸음은 당분간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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