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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국의 사찰과 불교계 복지시설 등에서는 다채로운 한가위 행사들이 마련됩니다.

서울 조계사는 오늘 오전 8시와 11시,오후 1시에 대웅전에서 추석에 고향에 가지 못했거나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지 못한 시민들과 함께 추석 합동차례를 봉행하고 내일까지 한가위 3일 기도를 진행합니다.

서울 봉은사는 오늘 오전 8시와 10시 경내 법왕루에서 합동차례를 봉행하고 가족들의 신청을 받아 개별 차례도 봉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 도선사와 불광사, 화계사 등 서울시내 주요 사찰에도 많은 불자들이 찾아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한가위 연휴에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로하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 법당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하는 합동차례와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갖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새터민들과 고향에 가지 못한 양천구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함께 차례를 지내고차례에 이어 전통한복입기와 송편빚기, 투호놀이 등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도 육해공 전군의 400여개 군 법당에서 합동차례를 갖고 명절 연휴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 장병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저잣거리 포교도량 서울 역촌동 열린선원 등은 불교 계율에 따라 육류와 생선은 빼고 술대신 차를 올리는 '불교식 추석 차례상을 선보입니다.

불교계 복지시설들도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노인 부부, 실향민들을 위한 합동차례를 마련하고 민요공연과 무료 점심공양 등 다양한 자비나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한가위 연휴 기간에 산사에서 특별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양평 용문사와 가평 백련사, 양양 낙산사,해남 대흥사 등은 송편 빚기와 달맞이 등 추석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해 숲길 명상과 소원등 날리기 등 가을 산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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