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홍천 은행나무숲, 정선 민둥산, 대관령 하늘목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단풍과 억새꽃이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의 유명산과 여행지에 나들이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단풍은 대청봉에 단풍이 시작된지 열흘이 되면서 해발 천2백미터까지 내려왔습니다.

오대산 비로봉까지 내려온 단풍은 오는 7일 쯤에는 치악산까지 물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억새꽃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민둥산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산나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 한 해에 한 번씩 불을 놓은 덕에 민둥산에는 억새가 많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가을 여행의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명성산 억새밭과 남이섬, 서울숲, 하남 검단산,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 숲, 치악산 국립공원, 보령 은행마을도 단풍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부터 한달간 개방되는 강원도 홍천 은행나무 숲은 대표적인 가을 여행의 명소입니다.

이곳은 사유지이지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을 위해 1년 중 10월 한 달 동안만 무료로 개방합니다.

대관령 하늘목장은 높고 맑은 가을하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트랙터 마차를 타고 정상에 있는 전망대까지 오르는 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특별한 기억이 될 것입니다.

경남 하동군에서는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또 다른 가을의 정취를 선보입니다.

또 청송 주왕산은 독특한 약수의 맛과 아름다운 암벽으로 이름난 만큼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태화강 억새군락지와 지리산 칠선계곡, 순천만 습지 하왕산 십리 억새밭, 제주도 삼군부리도 가을정취를 즐기려는 단풍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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