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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과 북핵 위기설 등의 영향이 우리경제에 상당부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수지 악화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지난달 여행수지가 14억 천 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7월 17억 9천만 달러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억3천만 달러가 늘었습니다.

소비와 투자 역시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판매가 모두 줄면서 전달에 비해 1%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0.3% 감소하며,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은 2%가 줄어들었고 건설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습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건설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건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생산이 얼만큼 활발하게 이뤄졌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1%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업계 파업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계속 줄어들면서 여행수지가 악화됐고, 북한의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 위축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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