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무원들이 포함된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노조원들이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노사가 어제 오후까지 교섭을 계속했지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아 결렬됐다며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 예산지침 기준 5% 임금 인상을 비롯해 지사장 평가가 승무원의 월급에 영향을 주는 능력가감급제 폐지 등을 요구했지만 코레일관광개발은 임금 인상 등 노조 측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레일관광개발은 연휴를 앞둔 만큼 본사 스태프와 승무원 출신 팀장 등 대체인력과 조합원 230여명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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