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세대에 명절용품 등 지원...정여스님 “희망 전하는 구심적 역할” 강조

부산불교계 복지기관들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7 한가위 정 나눔’ 행사를 일제히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추석 연휴를 전후해 3천여 세대를 대상으로, 2주간에 걸쳐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내원(대표이사 정련스님)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김민아 관장)은 28일과 29일 양일 간 저소득 주민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명절음식을 전달하는 ‘추석맞이 자비나누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대표이사 지현스님) 두송종합사회복지관(김태형 관장)은 29일 다대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 50세대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식료품을 상자에 담에 전달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음식나누기’를 펼칩니다.

▲사회복지법인 범어(대표이사 경선스님)에서 운영하는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순화)은 23일에서 29일까지 지역 저소득 노인 200명에게 약과와 과일 등이 담긴 제수용품 키트와 쌀을 전달합니다.

▲사회복지법인 진각종(대표이사 회성정사)의 낙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상성)은 18일부터 29일까지 지역사회에 후원물품을 모집해, 저소득 가정 200세대에게 전달하는 ‘2017년 추석명절맞이 십시일반 이웃돌보기 행사’를 이어갑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스님)이 운영하는 영도구노인복지관(관장 선공스님)은 18일부터 29일까지 저소득노인 1천118세대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2017년 추석맞이 사랑의 한가위 정나누기 후원행사’를 진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대표이사 범산스님) 개금종합사회복지관(관장 류강렬)은 29일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이웃 160세대에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가위 제수용품나누기’를 진행하고,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김문희)는 지역내 홀로 어르신과 저소득 어르신 150세대를 초청해 ‘한가위 정 나누기행사’를 29일 센터 앞마당에서 개최합니다.

▲동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수홍)은 28일 돌봄체계가 열악한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100세대에 차례용품과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한가위 명절 선물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영구노인복지관(관장 윤기혁)은 28일 지역사회 저소득 노인 400세대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과 차례용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사랑을 나눴습니다.

▲상락정배산실버빌(원장 법우스님)은 10월 4일 입소노인들이 직접 차례상을 차리고 진행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부산진구종합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박지현)는 27일 지역 저소득 노인 100세대에게 차례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가위 정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컴넷하우스(원장 배소연)는 28일과 29일 양일 간 지역사회 내 정신장애인 40명을 기관에 초청해, 명절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도시락은 사랑을 싣고’ 행사를 진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동주(대표 정현스님)가 운영하는 연제시니어 클럽은 29일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 중 독거노인 40세대를 대상으로, 제수용품을 나누어 주는 2017년 추석맞이 지원사업 ‘사랑의 정나눔행사’를 진행합니다.

▲사회복지법인 화엄도량(대표이사 혜국스님)이 운영하는 효림원(원장 성문스님)은 23일 효림원 앞마당에서 2쌍의 어르신이 전통혼례 방식으로 리마인드 웨딩마치를 올렸고, 26일에는 화투짝 맞추기 등 한가위를 맞아 민속놀이 진행했습니다.

부산불교복지협의회장 정여스님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보살행을 실천하는 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부산의 불교복지기관들이 합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을 전해줄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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