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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환경운동단체인 불교환경연대가 조계종의 차기 총무원장 후보들에게 친 생태적 불교와 녹색 사찰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환경 관련 종책을 제안했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오늘 오전 조계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제 35대 총무원장 선거에 나선 네 명의 후보들에게 환경정책에 대한 종책을 제안하고 질의서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불교환경연대는 그동안 녹색불교의 가치로 불교를 녹색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생태친화적인 종단 정책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질의서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종책 질의와 질의서에는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간담회 실시, 교구본사별 환경위원회 설치와 실행을 위한 예산 배정, 녹색사찰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 등이 제안됐습니다.

또 '사찰림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두고 각별히 관리할 것인지 등을 묻는 질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네 명의 총무원장 후보 관계자에게 각각 환경정책에 대한 제안과 질의서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다음달 2일까지 답변을 돌려받아 취합한 뒤 언론 등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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