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인터뷰]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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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출격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몰아간 미국의 군사옵션이었는데 우리 공군은 배제된 채 미국 단독으로 수행된 군사옵션이었다. 그렇다면 이거 군사적 코리아패싱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는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저녁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들을 만나서 안보문제를 상의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거절을 했습니다. 이런 정치권의 이야기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과 나눠보죠. 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이하 박) :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전 : 네, 최근에 B-1B 랜서가 휴전선 최북단에서 무력시위를 벌였고 미국 전략자산에 순환배치를 확대한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서 북한은 선전포고다. 초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마저 지금 꺼릴 정도로 한반도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하죠. 지금 이런 상황 박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 : 글쎄요. 트럼프, 김정은, 리영호의 막말 전쟁에 이어서 이렇게 B-1B까지 최북단을 비행했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됐든 나쁜 징조입니다. 그리고 특히 미국의 군사작전이 단독으로 됐다. 우리 한국정부는 몰랐다고 알려지고 있고 그러나 또 우리 정부에서는 사전에 협의가 됐다.
   
전 : 뉴욕에서부터 미리 알고 있었다, 이런 입장을 밝히긴 했죠.
   
박 : 네, 그렇게 했다고 하면 꼭 그것을 강행하도록 그대로 방관했어야 하는가.
   
전 : 묵인을 했다는 지금 논란이 있습니다.
   
박 : 네, 그런 것도 문제가 되고요.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수개 국가가 안보 때문에 불참하겠다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하니깐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를 보면서 우선 트럼프 대통령께서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답게 좀 품위 있게 북한을 비난했으면 좋겠다. 본래 김정은 거기는 원래 그런 거니까 논평의 가치도 없습니다. 그래서 좀 사실 이런 막말전쟁으로 이어지다가 감정적으로 전쟁이 우발적으로 나온다고 하면 결국 우리 국민과 우리 민족이 죽는다. 그래서 대화를 통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습니다.
   
전 :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이 어제도 미국이 선전포고를 했다. 영공을 침범하지 않더라도 전폭기 요격이 가능하다. 한층 더 높은 수위 이야길 했는데 말씀하신대로 이렇게 강대강 대치가 되면 실제로 무력충돌로 이어지는 건 아닐까 지금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 : 어제 저도 밤늦게 리용호의 기자회견을 TV를 통해서 시청했는데요. 이게 이성적인 얘기가 아니라 다분히 감정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얘기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계획된 전쟁도 있지만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게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듭 양국이 북한과 미국이 좀 절제된 언행을 사용했으면 그래도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력한 제재를 하면서도 평화 얘기를 하고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참으로 잘하는 일이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전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좋게 평가를 하시는군요.
   
박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계속 북한에 대화를 강조해야만이 김정은도 사실상 고민에 빠져 있을 겁니다. 물론 6차 핵실험을 성공했으니까 핵보유국이다, 미국에서 우리를 침공할 수 없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압박에 의해서 유엔안보리 제재가 강화되고 있고 또 중국도 G1국가인 미국의 통상압력을 받기 때문에 북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잖아요. 원유 같은 것이 당장에 북한 주유소에서 기름 사기가 어렵고 기름 값이 올랐다고 하면 김정은 자신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을 거예요.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이럴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자꾸 대화를 강조하는 것은 유혹도 느껴질 거예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 한미 동맹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아주 잘하시는 일이라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전 : 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여야 대표들하고 안보 회동을 갖는다고 하는데 청와대가 어떤 협치의 방안을 내놓아야 된다고 보십니까?
   
박 : 사실상 김명수 대법원장의 인준 통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철수 대표에 대한 전화로부터 물꼬가 터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권 4개월 만에 협치라는 것은 대통령이 말씀한 것에 불과하지 아무런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특히 정치는 내치와 외치가 있는데 외치를 위해서는 아베-트럼프 얼마나 자주 전화를 하십니까? 그러면서도 국내 정치에는 전화 한 마디 없었지만 이번에 전화를 해서 물꼬가 트였기 때문에 저는 내일 회동을 통해서 안보문제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여야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도록 또 북한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국내 정치문제 경제문제 이런 것들이 진짜 협치가 이루어지는 그런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전 : 근데 이번에도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 홍 대표가 청와대 회동 제안을 이렇게 번번이 거절하는 건 어떤 전략이라고 보세요?
   
박 : 나는 홍준표 대표는 참 이상한 분이다.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자기 스스로가 적폐세력이라는 것을 인정했어요. 적폐세력인 내가 왜 청와대 초청에 응하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 인정한 것은 좋고 반성해야죠. 또 적폐청산은 되어야죠. 그렇지만 일국 제1야당의 대표라고 하면 청와대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서 자기가 할 말을 다 하면 되는 거예요. 왜 우리를 적폐세력으로 모느냐, 왜 이렇게 정치보복을 하느냐, 이러한 것을 얘기를 듣고 또 대통령의 말씀도 들으면 그 간극이 좁아질 것 아니에요. 무조건 만나지 않겠다고 하면서 소통을 하지 않으면서 협치를 바란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서 반드시 홍준표 대표는 응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전 : 그리고 이 얘기도 지금 궁금합니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국정원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이 되죠. 근데 심리전 대상인사 명단에 박 의원님 이름도 있더라고요.
   
박 : 저는 MB, 박근혜 정부에서 얼마나 많은 탄압을 했습니까? 제가 좀 대통령들에 대해서 쓴 소리를 제일 많이 했죠. 그러니까 MB정부에서는 있지도 않은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만들어서 심지어 김기춘 우병우는 산업부까지 압력을 해서 유죄판결을 받아냈지 않습니까? 또 대법원에 그런 압력을 했고 그렇지만 다행히 대법원에서 무죄파기 환송 돼서 살아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저희 할아버지가 조선정판사위폐사건의 박낙종이시다. 이 분은 경남 사천 분인데 저는 고향이 전라남도 진도에요. 제가 호적세탁을 했다. 개명도 했다. 이게 대한민국에서 누구도 불가능합니다. 그런가 하면 저희 선친은 독립지사로 지금도 제가 보훈처에서 보훈기금을 받고 있습니다. 1960년도에 독립지사로 명예졸업장 받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인데 어떻게 그러한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심지어 저는 6.15남북정상 회담에 특사를 했기 때문에 보수세력들이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비군 교육장에서 마저 박지원 대표는 할아버지, 아버지, 박지원 3대 빨갱이다, 이렇게 교육을 하다가 제가 지적해서 금지시키기도 했지만 이 MB정부에서 얼마나 많은 모략의 댓글로 SNS에서 저도 많은 피해를 받았지만 이러한 것이 짐작은 했지만 이제 문재인 정부 국정원적폐청산위원회 개혁위원회에서 이런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저도 어제 참 잠을 못자고 어떻게 대통령이 정부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가, 개탄스러워서 저는 검찰이 철저히 조사를 해서 관계자는 물론 처벌해야 하고 사법부도 이제 김명수 대법원장이 그러한 지시에 놀아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처벌을 해야 한다고 이렇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전 : DJ시절에 호텔과 주점을 공짜로 이용했다, 뭐 이런 글을 SNS에 게재하도록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태의 파장 어디까지 확산될 거라고 전망을 하십니까?
   
박 : 저는 검찰청장이 또 개혁적인 분이고 능력이 있는 분이니까 모든 사건에 대해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처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사법부에서도 공정한 재판으로 처벌이 되어야 만이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재연되지 않는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전 : 그런데 보수진영에서는 적폐청산 작업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한을 풀려는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박 : 아니 지금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처럼 조작을 해서 보복을 한다고 하면 정치공작이고 정치보복이죠. 있는 사실을 자기들이 나쁜 짓 한 사실을 밝혀서 밝혀졌고 문건으로 확인됐고 자기들이 작성한 문건 아닙니까? 이러한 것을 청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어떻게 이게 정치보복입니까? 자기들이 정치보복을 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에서도 한다, 이건 잘못입니다.
   
전 :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국민의당과의 공조 강화 움직임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설훈 의원이 어제 저랑 인터뷰를 했는데 국민의당과 다시 합쳐야 된다고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거든요. 박 의원님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던데요.
   
박 : 설훈 의원은 특히 대통령 선거 전에도 또 저와는 김대중 대통령을 같이 모신 그런 인연이 강하잖아요. 그런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또 일부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그러한 이야기를 하지만 저희 국민의당 의원들이 결코 협치, 연정 이런 것까지는 검토할 수 있지만 통합이 된다는 것은 아직 얘기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역구가 전라남도 목포 아닙니까? 지역구를 가나, 광주를 가나, 전주를 가나 그래도 뿌리가 같기 때문에 통합하는 것이 어떠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정치라고 하는 것은 명분이 있어야 되고 또 우리는 양당제의 폐혜를 고치기 위해서 다당제가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 이뤄졌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이러한 극단의 정치를 배제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국민이 선택한 다당제 우리 국민의당이 결코 깨는 일은 않을 것이다.
   
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 네, 감사합니다.
   
전 : 지금까지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9월26일(화) 07:00~09:00(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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