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경제토크]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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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출연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

 

[인터뷰 내용]

 

권은이(이하 권) : 네, BBS경제토크 앞에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질병관리본부의 정은경 본부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정은경(이하 정) : 네, 안녕하세요.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입니다.

권 : 이제 가을안으로 성큼 들어온 것 같아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돌고...가을철이 되면 여러 가지 감염병이 많지 않습니까? 감염병 관리에 상당히 바쁘실 것 같은데요. 요즘 어떠세요?

정 : 이제 추석 연휴가 되면 인구이동도 많아지고, 해외로도 많이 나가시기 때문에 여러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권 : 네, 계절적으로 그 때 그 때 감염병을 포함해 각종 질병들이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입장에서는 어느 때가 좀 여유롭고, 어느 때가 좀 바쁘고 이런 게 없죠?

정 :네, 1년 내내 감염병이 생기고 있습니다.

권 :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지난 7월 27일에 취임을 하셨어요. 늦었지만 취임소감 간단하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정 : 먼저 새 정부의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을 받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감염병이나 비감염병 같은 질병관리를 책임지는 기관의 책임자로서 굉장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메르스 이후에 이런 감염병에 대한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 사회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어서 이러한 감염위기 대응을 철저히 해야하는,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본부장님께서는 처음 공직생활도 질병관리본부에서 시작을 하셨죠.

정 : 네, 질병관리본부 역학담당관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권 : 공식 취임 이후 업무파악애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으셨을 것 같아요.

정 : 네, 계속 하던 업무기 때문에 이제 어떤 부분에 취약점이 있는지 그런 취약점들을 보강하기 위한 그런 계획들을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권 : 지난 메르스 사태 이후로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인지도는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 곳인지 소개를 간단하게 해 주시죠.

정 :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그런 질병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 3가지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감염병에 대한 대응입니다. 그래서 어떤 감염병이 얼마나 생기는지, 어떤 경로로 생기는지 하는 그런 감시와 역학조사도 하고 있고요. 또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접종 같은 그런 업무들을 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는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 우리나라 국민이 어느 정도 만성질환이 생기는지에 대한 조사 통계 그리고 만성병을 줄이기 위한 각종 보건사업들을 시행을 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질병을 진단하거나 예측하거나 치료하는 그런 연구에 대한 사업들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만성질환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 : 만성질환의 사망으로 따지면요. 우리나라 국민의 4분의 1은 암으로 사망을 하고요. 또 4분의 1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그런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을 하시고요. 그 다음에는 폐렴이나 만성폐질환으로 사망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권 : 네, 최근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우리나라의 공중보건위기대응역량을 평가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해당평가가 어떤 부분이고, 이런 평가들을 왜 하는지 말씀을 해 주시죠.

정 :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014년도 에볼라 유행을 겪으면서 각 국가의 보건안보역량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공중보건위기대응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하는 그런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요. 이건 자체적인 자국내 평가이기도 하지만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을 해서 합동외부평가를 시행을 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54개국 정도가 평가를 받았고, 우리나라는 서태평양 지역에 선진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8월에 일주일간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권 : 네, 메르스 이후에 많이 좋아졌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왔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떤 평가를 했는지 그리고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도 말씀을 해 주시죠.

정 : 주로 평가를 하는 내용은 메르스 같은 그런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 예방을 위해 어떤 조치들을 하고 있는지, 예를 들어서 식품안전 생물안전 예방접종 그리고 항생제 내성 같은 그런 위기가 가능한 분야에 대한 예방 현안을 평가하고요. 두 번째로는 이걸 얼마나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진단할 수 있는지 그런 조기 탐지에 대한 역량, 그 다음에는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그런 크게 3가지 영향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그런 이런 평가결과가 우리나라 공중보건대응역량을 키우는데,종합적인 질병관리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나요?

정 : 일단은 외부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대응현안을 평가를 해서 어떤 점들이 취약한지에 대한 그런 미흡한 점들을 얘기를 해 주시기 때문에 그런 미흡한 점들을 보강해서 반영하는 그런 데 활용을 하고 있고요. 평가 결과를 보면 대부분은 메르스 이후에 방역체계 개편방안 추진으로 굉장히 많이 보강이 되고,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영역에서는 미흡하다는 그런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위기가 생겼을 때 인력 자원들을 어떻게 파견하고 또 해외하고 어떻게 교류하는지 또 위기소통을 어떻게 하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서 그런 것에 대해서는 보강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권 : 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 질병관리본부에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지 않습니까? 위상도 많이 높아졌고 또 전문화된 그런 기구도 많이 생겼고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어떤 부분을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정 : 메르스 이후에 가장 취약했다고 하는 그런 점들을 보강하기 위해서 조직이나 인력이 좀 확충이 됐고요. 가장 첫 번째는 그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보 수집이나 평가가 미진했다는 그런 평가에 따라서 이런 국내 감염병을 24시간 감시하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평가하는 그런 부서들이 생겼고요. 또 24시간 긴급 상황실을 운영해서 언제든지 그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운영을 하고 있고 또 역학조사관을 30명 정도 충원을 했고요. 또 즉각 대응팀을 구성해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조직들이 강화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라고 지적됐던 게 그런 명확한 메시지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위기소통담당관실이 새로 생겨서 대국민정보에 대한 제공과 또 의료기관과의 소통 이런 것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병 감염병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매일 같이 발생하는 감염병들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자료들에 대한 수집을 계속 하고 계시는 거죠?

정 : 네, 매일 매일 전 세계보건기관에 홈페이지나 아니면 WHO같은 그런 국제기구홈페이지 그리고 외국의 언론들, 또 전문가들 간엔 정보소통하는 각종 사이트들이 많거든요. 거기를 다 검색을 해서 현재 어떤 나라에서 어떤 감염병이 생기고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위협이 되는 지에 매일 매일 보고서를 작성하고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권 : 최근에 우리나라가 가장 주목해야 될 감염병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 : 해외감염병?

권 : 네.

정 : 해외감염병은 현재 유럽에서는 홍역이 유행을 하고 있고요.

권 : 그렇죠. 홍역.

정 : 네,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콜레라나 이런 후진국적 감염병이 좀 유행을 하고 있고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중동지역에서도 아직도 메르스가 유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메르스에 대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권 : 네, 메르스 사태 후에 검역이라든지 관리가 많이 강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 단계에서 메르스가 다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어떤 대처를 하고 계시나요?

정 : 사우디 등이나 중동에서 매일 매일 메르스 발생 동향에 대한 감시를 하고 있고요. 제일 문제가 되시는 분들은 중동을 방문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나가기 전에, 그리고 나갔을 때 저희가 외교영사 콜을 통해서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를 하고요. 그 분들이 귀국하실 때는 검역소에서 일대일 검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열이 있는지를 체크하고 또 의심증상이 있는지에 대한 체크를 하고 또 돌아오신 후에 2주간을 감시할 것을 홍보하고 있고요. 또 저희가 그런 입국자 명단을 의료기관하고 공유해서 이 분들이 병원에 갔을 때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바로 메르스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보공유도 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의심환자가 생겼을 때는 보건소가 현장에 출동을 해서 의심환자에 대한 진단과 격리병원에 격리해서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가 현재 150케이스 가까이 신고가 됐어요. 다행히 모두 다 음성으로 확인이 돼서 아직까지는 지난 메르스 유행 이후에는 메르스 환자는 발생이 없는 상태입니다.

권 : 외국의 감염병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여러가지 감염병 많지 않습니까? 어떤 부분들을 가장 주의를 해야 될까요?

정 : 우리나라에서 가장 질병부담이 큰 감염병은 결핵입니다.

권 : 결핵이요?

정 : 네, 결핵이 1년에 한 3만명 이상 신규 환자가 생기고 있고 한 2500명 정도가 결핵으로 인해서 사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핵이 아직까지는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고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하면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결핵진단을 조기에 받으시는 게 필요합니다. 결핵은 오랫동안 약을 먹어야 되지만 결핵약을 투약을 하면 하루 이틀이면 감염력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또 저희가 결핵예방을 위해서 강조하는 것은 여러 가지 기침예절을 강조합니다. 그러니까 기침하실 때에 옷소매로 막고 해야지 그 기침방울 안에 결핵균이나 각종 병원체들이 남에게 전파를 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침예절을 홍보해 전파를 차단하는 그런 조치들을 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지금 4차산업혁명시대라고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 사실 결핵이라고 하면 후진국 병으로 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 결핵이 계속해서 심각한 질병으로 존재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정 : 우리나라 국민 중에 한 30%정도는 이미 결핵균을 이미 몸 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권 :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정 : 네, 그게 6.25이후에 계속 누적된 그런 감염자들이 있으시고 이 분들이 연세가 드시면서 면역이 떨어지면서 갖고 있던 잠복 결핵균이 결핵으로 발병해서 생기는 결핵도 상당수가 있고요. 또 결핵 환자들이 조기에 발견이 안 되면 주변에 전파를 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두 가지 부담을 다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권 : 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또 국민들이 개개인이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상생활에서 손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몇 가지 말씀 해 주시죠.

정 :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손 씻기를 왜 해야 하냐면 모든 감염병 중에 많은 부분이 손에 병원체가 묻어서 눈과 코 입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손을 철저히 씻어주면 감염병의 반을 줄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손 씻기가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기 때문에 필요하고요. 특히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또 화장실 다녀온 이후에 또 외출 갔다 온 다음에는 손에 병원체가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그럴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 주시고 흐르는 물에 한 30초 이상 비누로 씻으시고요. 손톱 밑이라든가 손등이 되거나 꼼꼼하게 손을 씻어 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권 : 네, 그런데 저도 뭐 손을 자주 씻기는 하는데 30초 이상 씻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왜 꼭 30초 입니까?

정 : 충분하게 빠짐없이 빈틈없이 씻으라는 그런 의미고요. 손끝만 씻는 게 아니라 손톱 밑도 있고 손가락 사이도 있고 또 손등도 있고 하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해서 씻고 그리고 철저하게 오랜 시간 구석구석 닦아 달라는 그런 의미로 30초를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권 : 네, 일단 손 씻기만 깨끗하게 철저하게 해도 감염병의 일부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이시군요.

정 : 네.

권 :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 들었는데 가을철에는 또 여러 가지 질환이 많지 않습니까? 질병들이 있잖아요? 추석을 앞두고 있고 야외활동도 많아지고 있고요. 어떤 부분들을 가장 주의해야 되고 또 가을철 질환에 대한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정 : 가을철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진드기나 아니면 쥐 배설물 같은 걸로 전염되는 그런 가을철 열성감염병이 가장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저희가 살인진드기라고 얘길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고 하는.

권 : 살인진드기.

정 : SFTS라고 하는 그런... 감염병이 있고 또 쯔쯔가무시증 같은 진드기에 물려서 걸리는 감염병들이 가장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권 : 어떻게 예방을 해야 할까요?

정 : 이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까지 예방접종 백신이 없기 때문에.

권 : 전 세계적으로 없는 거죠?

정 : 네, 그렇습니다. 진드기에 안 물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밭일을 하시거나 성묘를 하시거나 또는 등산을 가실 때는 반드시 긴팔, 긴바지 옷을 입으시고 양말과 운동화를 철저히 신어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게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고요. 그리고 야외활동 하신 다음에는 그 옷을 갈아 입으시고 세탁을 하시고요. 또 샤워를 해서 몸에 혹시 남아 있는 진드기를 없애는 게 중요하겠고 그리고 야외활동 한 후에 2주 안에 혹시 발열이나 발진같은 그런 의심 질환이 생기면 바로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권 : 네, 매년 가을철이면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습니까? 이 독감예방접종 사업도 질병관리본부의 업무죠?

정 : 네, 그렇습니다.

권 : 네, 좀 자세하게 소개를 해 주시죠.

정 : 네, 올해는 예방접종 대상자가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까지 대상자가 확대가 됩니다. 그래서 무료예방접종이 어린이 하고 65세 이상 노인해서 한 950만명 정도가 무료접종 대상입니다. 이미 예방접종을 시작을 했고요. 영유아 같은 경우는 처음 예방접종을 시작한 아이들은 4주 간격으로 2번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예방접종을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9월 4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75세 노인분들은 9월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분들은 예방접종이 너무 몰리면 안전에 위협을 줄 수가 있어서 조금 시차를 두고 10월 12일부터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권 : 네, 독감 예방접종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기가 있다고 하던데요. 언제가 가장 적절할까요?

정 : 예방접종을 맞으면 한 2주정도 후부터 면역효과가 생기고요. 한 6개월 정도 면역효과가 지속이 되기 때문에 너무 일찍 맞으시면 뒤에 오는 유행을 또 못 막을 수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시기를 저희가 전문가들 상의를 해서 언제 접종을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것을 결정을 해서 권고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권 : 언제까지 맞아야 되나요?

정 : 10월 정도에 맞으시면 가장 좋습니다. 10월 안에.

권 : 보통 11월, 12월로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또 그 약효라든지 접종의 효과가 상당히 좀 떨어진다고 봐야 되겠네요.

정 : 예방접종을 받고 면역이 지속되는 경우가 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좀 늦더라도 맞으시는 게 보통 인플루엔자 유행이 4월까지도 지속이 되거든요. 그래서 10월, 11월 중순까지 맞으시는 게 가장 좋고 좀 늦더라도 맞으시는 게 좋습니다.

권 : 네, 앞서서 만성질환에 대한 말씀 잠깐 해 주셨는데 이런 만성질환도 생활습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만 조금 개선을 하게 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요. 예방과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정 : 암이나 심혈관질환 예방 관리는 정도가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증을 받는 게 중요한데요. 생활습관 개선은 여러 국민들이 다 아시는 담배를 반드시 끊어야 되고 또 간접흡연도 줄여야 되고요. 두 번째는 술은 하루에 한 두잔 이내로 드셔야 하고요.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나 생선을 충분히 먹고 탄 음식을 안 먹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 다음에 중요한 게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걸 하게 되면 적정한 체중도 유지할 수가 있고 또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생활습관 개선이 이런 모든 만성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암 검진이나 아니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같은 그런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게 그 다음으로 중요하겠습니다.

권 : 근데 사실 요즘 현대인들 너무나 바쁘게 살지 않습니까? 특히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말씀하신 이런 생활수칙을 다 지키는 게 정말 어려워요.

정 : 네, 근데 그게 뭐 약을 먹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쉬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그런 걸 꾸준히 실천을 해야만 만성질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데서 건강관리의 방법을 찾으시려고 하지 말고 일상생활에서 이걸 어떻게 하면 일상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자기에게 맞는 편한 방법을 찾으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권 :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야 될 필요가 있겠네요. 이런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근에는 계란, 소시지와 같은 먹거리 위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음식물에 대한 걱정들이 커지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시죠.

정 : 식품의 안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나 농림축산본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요. 저희 질병관리본부는 주로 물이나 식품을 통해서 생기는 그런 질병에 대한 감시, 그리고 역학조사를 통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그런 감염원을 없애서 추가환자가 안 생기게끔 하는 그런 역할들을 저희가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소시지 관련된 E염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요. E염 감염에 대한 감염 실태라든가 아니면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되는지 하는 그런 실태조사를 계획 중에 있고 이런 조사 결과에 따라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권 : 네, 앞에서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 질병관리본부가 할 역할들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본부장 소임을 맡는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끝으로 간단하게 말씀해주시죠?

정 :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이나 비감염병 같은 그런 질환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최일선 조직입니다. 그래서 이런 건강을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역학조사나 감시나 연구 같은 그런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런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알려 드리고 또 의료계와 협조해서 이런 질병관리를 하는 네트워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뢰받는 질병관리본부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겠습니다.

권 : 네, 국민의 건강을 위한 질병관리활동, 그리고 우리나라의 공중보건위기대응 역량을 높이는데 앞으로 많은 역할 기대하겠습니다.

정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권 :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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