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또는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으로 인한 사고가 최근 급증해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11건이던 드론의 위해성 사고는 올해 지난달 말 현재 21건으로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체에 피해를 입은 사고는 2015년 7건에서 올해는 17건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드론에 따른 화재나 발연 사고는 최근 3년간 1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만 8세 어린이가 드론 프로펠러에 손가락을 베이거나, 드론을 충전하던 중 배터리에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드론의 위해성 사고가 빈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드론 사고와 관련해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사고의 위험성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드론 사고의 법적· 제도적 정비와 더불어 드론 사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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