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국정원의 '댓글 여론조작'을 주도한 실무책임자인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차장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차장은 앞서 구속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의 직속상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국정원 심리전단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차장을 상대로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에 자금을 지원했는지 등 댓글부대 활동과 블랙리스트 운영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이 전 차장은 지난 2013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달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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