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채용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경영지원본부장 이모 씨가 오늘 두번째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5년부터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10여 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을 결정했고, 다른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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