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국세청은 지난해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7.01점을 받아 조사대상 18개 기관 가운데 최하위인 17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에 국세청 소속 직원을 상대로 한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2012년 이후 줄곧 8점 이상을 기록해 2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심 의원은 민원인 등 일반 국민은 청렴도를 낮게 평가하고 있지만 자신들은 스스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준 결과라며, 밖에서는 부패기관으로 보는데 스스로는 청렴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어 신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심 의원은 또 국세청 직원의 금품수수 등 중대 비위를 외부 사정기관이 적발한 경우가 88%로 절대적으로 많아 자체 사정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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