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 발표와
김대중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제 도입을 거듭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현 정권이 의혹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김 대통령이 자금조성내역과 전달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정치적, 사법적 책임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대북 뒷거래와 북한 핵문제와의
관계도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현대상선의 자금이 남북경협자금으로 쓰였다 하더라도
국민적 의혹이 비등해있는 만큼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또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해
야당의 특검제 요구를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끝>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