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이 스님에게 소금으로 은혜를 갚기 위해 공양을 올리는 보은염 이운으로 유명한 조계종 24교구본사 고창 선운사가 오는 23일 가을을 알리는 제10회 선운문화제를 공식개막합니다.

고창 선운사는 오는 23일 토요일 보은염 이운‧공양의식을 비롯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 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은염 이운, 공양의식은 선운사 창건조 검단선사가 지역민들에게 소금과 한지 제작법을 전수해 생계를 잇게 하자 지역민들이 은혜를 갚기 위해 소금을 선운사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과정을 재현하는 선운사만의 전통문화의식입니다.

또 올해 선운문화제에는 지역민은 물론 지역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도량 곳곳에서 문화체험과 시화전 등 다양한 문화마당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개막에 앞서 지난 16일 꽃무릇 시화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올해 선운문화제는 개막일 다음날인 24일까지 9일 동안 펼쳐지며 오는 30일에는 보은염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