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김 대통령 언급에 발끈 1/30 원식

한나라당은 대북 지원 의혹과 관련한
김대중 대통령의 언급은 의혹 자체를 덮겠다는 발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특검제와 국정조사 통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종희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대북 뒷거래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해오던 현 정권이 처음으로
진상의 일부나마 실토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그러나 김 대통령의 언급은
대북 뒷거래가 현대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던 일이고
정권이나 정부는 무관하다는 책임전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특히 통치차원의 일이라면
덮어야 한다는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의
최근 언급은 치밀하게 기획된 발언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적 의혹의 대상인 대북 뒷거래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묻혀버릴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특검제와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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