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미혼모들 위한 나눔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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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들은 사회적 편견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불교계가 미혼모들에게 나눔의 마음을 전하고 삶의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일요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인근에 자리한 전법회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의 시선 속에 홀로 자녀들을 키우는 미혼모들을 위한 나눔 박람회 “행복한 나눔”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사회적 협동조합 연꽃향기,불교계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미혼모들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미혼모 등 백 5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미혼모들을 위한 무료 물품 나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중앙신도회 등은 속옷 등 의류와 에코백, 구두,마스크팩, 비누와 기저귀 등 미혼모들이 원하는 물품들을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이종철/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 조합장

[자기들이 갖고 있었을때는 경제적 가치가 거의 제로인 물건들을 우리 단체를 통해서 그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그 것이 대상자가 취약 계층이 될텐데 그 분들에게 오롯이 전달이 돼서 그 분들한테 경제적 가치가 100도 될 수 있고 1000도 될 수 있는 복지 경제를 창출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취지이고]

국내외 미혼모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마련됐습니다.

한의사불자연합회와 반갑다 연우야 등 이동진료 봉사단이 무료한방진료와 함께 출산 상담을 통해 임신부나 산모들의 건강 진단을 도왔습니다.

이와함께 전법회관 1층 바라밀 카페에서는 무료 차 나눔과 함께 휴식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사회적 편견 속에 소외되기 쉬운 미혼모들은 모처럼 함께 정을 나누고 자활 의지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불자들의 자비 나눔 실천과 보시행에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이종철/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 조합장

[사찰에서 발생하는 속옷이라든가 이런 것을 기부 받아서 1차는 노숙인 그 다음에 미혼모들한테 나눠 드리고요. 기업체에서 잉여의 물건들을 저희들한테 기부가 되면 이것 역시 사회취약계층 곳곳에 전부 다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계속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습니다.]

불교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혼모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하고 이웃 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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