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어린이집 환경안전성 조사 (부산시청 제공)

부산지역 어린이집 벽지와 바닥재에서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지역 소규모 어린이집 225곳을 대상으로 벽지와 바닥재의 중금속 오염을 조사한 결과, 모두 66곳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이 29.3%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중금속 오염 조사에서는 422곳 가운데 75곳(17.7%)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올해 시내 어린이집 416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 총부유세균과 폼알데하이드 등 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26곳(6.3%)에서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금속 오염 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친환경 마감재 사용 등 시설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실내 공기질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재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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