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8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

정부는 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원자로 재가동에 이어
대포동 미사일의 엔진분사 실험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정부는 28일 관련국의 정보를 종합 판단한 결과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에 나선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핵확산금지조약 의무를 지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석동연 외교부 대변인입니다.
( 인서트 : 15초 )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원자로 재가동에 이어
지난달 대포동 미사일 발사기지에서
미사일 엔진부분의 분사실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통해
발사 실험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포동 기지 시설에 광섬유망이 정비되고
미사일 발사대 주위에 기재 반입을 은폐하기 위한
지붕이 설치돼있는 것도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관계자는
북한이 엔진과 본체 부분 조립을 시작했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데 이어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까지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지난 24일 시험발사한 것은 당초 알려진
단거리 구형 미사일이 아니라
신형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이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미국 정보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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