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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 세계화와 외국인 포교에 앞장서온 국제포교사회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제포교사회의 신규 포교사 품수식과 창립 19주년 기념행사 현장을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한국 불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한국 불교 세계화에 앞장서온 국제 포교사회가 지난 19년간의 성과를 짚어보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국제 포교사들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갖고 수행과 포교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홍우/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회장

[우리부터 지혜롭고 베푸는 삶을 살아갈 때 포교는 더 잘 되고 우리 자신은 좀 더 행복해지고 우리의 이웃과 삶은 더욱 밝고 희망차게 발전할 것으로 믿습니다.]

국제 포교사회의 부족한 재정 여건 등 열악한 포교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종단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국제포교사회는 이제는 소년기를 지나 청년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사춘기의 혼란과 시행 착오의 장벽을 넘어 정직한 땀으로 결실을 바라는 농부의 마음으로 정법 포교를 두 어깨에 짊어 지고서 함께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국제포교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포교부장 가섭스님과 스위스 법계사 주지 무진스님, 박광서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해 국제포교사들의 대한 재정 지원 확대와 조계종 국제전법단,불교문화사업단과 국제포교사회의 연계 활동 방안 등의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기념 행사에 앞서 국제포교사 자격 고시를 거쳐 교육 과정을 이수한 22기 신규 국제포교사 37명에 대한 품수식이 열렸습니다.

22기 국제포교사들은 박사 학위자 3명, 석사 학위자 10명으로 고학력자가 늘었고 국민대 총장을 지낸 김문환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와함께 모범 포교사에 대한 시상이 열렸고 국제포교사회 합창단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국제 포교사회는 특히 다음달 독일과 내년 1월 멕시코에 국제포교사를 처음 파견해 해외 현지 포교에 본격 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박홍우/조계종 국제포교사회 회장

[말자막]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이 없으면 꿈이 이뤄질 수 없는 것이므로 해외 포교라고 하는 새로운 활동에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불교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등 한국 불교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포교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제포교사회가 내부 역량 강화와 활발환 대외 활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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