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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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목) -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 전문가연결 ]

진행 : 신두식 기자

출연 :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인터뷰 내용]

신두식(이하 신) : 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 동의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 연결해서 정국 현안 짚어 보겠습니다. 장진영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장진영(이하 장) : 네, 안녕하십니까? 장진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신 : 네, 반갑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 절차가 지금 더뎌지고 있는데요. 그 국민의당의 현재 입장은 어떤 것인가요?

장 : 국민의당은 지난 번 김이수 헌재소장 때와 마찬가지로 인사에 관한 투표는 당론을 정하지 않고 국회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긴다, 이런 입장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 : 네,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국민의당의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더 이상 형제의 당이 아니다' 이렇게 국민의당에 대해서 비판을 가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그 추미애 대표 워딩이라든지요?

장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 표결 때 존재감을 나타나기 위해서 반대를 했든지 찬성을 했든지 그렇게 표결한 건 전혀 아니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국민의당의 반대 때문에 부결됐다고 볼 만한 근거도 사실은 없습니다. 추정을 하는 건데 저희가 보기에는 민주당 안에서도 분명히 반대 표가 상당수 나왔을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물론 명확한 근거가 있는 건 아니고요.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추정을 하는 거죠. 근데 지금 국민의당의 분위기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썩 찬성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은 건 아닙니다. 그것은 그런 분위기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이게 왜냐하냐면 제가 보기에는 방금 추미애 대표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민주당이 과연 그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킬 만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의문이에요.

신 : 아, 민주당의 의지요.

장 : 네, 왜냐면 그런 의지가 있는 분들이라면 판을 이렇게 깨는 쪽으로 가는 게 가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거죠.

신 : 판을 깬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장 : 그러니까 추미애 대표가 어제 김이수 재판관 김이수 후보자 부결이 된 직후에 국민의당에서 깽판을 부린다. 이렇게 이야길 하고 또 우원식 대표는 그 전에는 그래도 추미애 대표께 막 나가는 그런 말에 대해서 굉장히 곤혹스러워 하던 분 아니었습니까? 자제를 해야 한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이 분도 적폐연대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국민의당을 국민의당이 마치 자유한국당하고 한패가 된 것인냥 이런 막말을 하셨다는 거죠. 국민의당은 분명히 당론이 없었습니다. 당론이 없는 상태에서 의원들이 자율적인 투표를 하는 그런 상황이었고 진짜로 통과를 바랐다면 추미애 대표든 또는 우원식 원내대표든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이든 국민의당 의원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이만저만 하니 꼭 협조해 달라, 이렇게 노력을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신 : 아, 그런 노력이 없었나요?

장 : 그런 노력 저는 들어보질 못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는 의원 저는 들어보질 못했어요.

신 : 아, 문 대통령이 직접 했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장 : 아니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 케어 통과시키기 위해서 공화당 의원들 개별 접촉한 것 아닙니까? 그런 노력을 했잖아요? 그게 그 만큼 중요하다면 대통령이 나서서 못하리라는 법이 없는 거죠. 그런데 대통령이 안 나서시더라도 그러면 민주당 대표라도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노력을 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했다는 얘길 들어보질 못했어요. 아니 그래 놓고 국민의당은 당론이 없었기 때문에 당이 책임 질 일이 없단 말입니다. 당일 이렇게 저렇게 정한 게 아니고 또 안철수 대표는 원외위원장입니다. 현역 의원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무슨 안철수 대표를 공격하고 국민의당을 공격하고 저게 무슨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는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이 아직도 자기네들이 야당인 걸로 착각하고 있다. 아직도 야당의 그런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는 이런 태도를 계속 가져간다면 책임 있는 그런 여당의 자세와 점점 멀어지고 또 결과도 그렇게 될 것이다,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 : 네, 여당으로서 협치를 하려는 의지가 좀 강했어야 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장 : 그렇죠. 의지가 조금이라도 보여...

신 : 강했었어야 한다. 네, 다음 질문 드릴게요. 그 지금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이 돼서 이제 오늘 청와대로 송부가 됐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할지 여부가 이제 주목이 되는데 국민의당은 어떻게 지금 이 사안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장 : 박성진 후보자 처리 과정을 보고 저희도 놀랐는데요. 민주당이 지금 정권 출범 초기인데 민주당 의원들마저도 저렇게 청와대에 반기를 든 형태인데요. 물론 적극적으론 아니지만 소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한 것 아닙니까? 저렇게 됐다는 것은 저렇게 나올 것이라고 저희도 예상을 못했는데 이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죠. 여당 의원들조차도 박성진 후보자에 대해서 부적격 의견을 냈다라고 봐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는 그런 어리석은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전 그렇게 믿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고 하면 정말로 정국은 완전히 파행으로 되겠죠. 완전히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것이고요. 국회를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문제는 지금 박성진 후보자도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 이렇게 얘길 했는데 결정이 나왔는데도 사퇴를 안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 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그러면 청와대는 박성진 후보자 건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건을 이렇게 엮으려는 것 아니냐 그런 의도가 읽혀집니다. 그런데 꿈 깨시라, 정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박성진 후보자는 이미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존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임명하시려면 빨리 임명하시고 아니면 빨리 지명을 철회 하는 식으로 정리를 하셔야지 이걸 질질 끌면서 김명수 후보자와 마치 협상을 하려는 듯한 이런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신 :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 네, 감사합니다.

신 : 지금까지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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