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이상 남은 사장들 최근 사직서 제출…공기업 '물갈이' 가속화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자회사 4곳 사장이 최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최근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들 4명 모두 지난해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9년 1월 또는 11월까지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의 경우 김용진 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장 자리가 이미 공석입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신고리원전 5, 6호기 공론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자회사 사장 4명이 최근 사표를 냈고 이와 관련한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은 새 정부의 정책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