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용*>
정치.2003/02/17(월). 국회, 지하철 방화 참사 추궁.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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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해
건교위와 행자위 등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어
사고원인과 수습대책 그리고 예방대책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짧은 시간에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이유로
승객들이 단전으로 인해 외부 출입구를 찾을 수 없었던 점과
전동차 문이 닫혀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가 사고 발생 이후 즉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 못해
효과적인 수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측은 현황 보고를 통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은 초기 진화에 실패한데다
전동차 내부의 연소로 질식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뒤늦게 도착한 상행선 전동차가 정전으로 인해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측은 또 "상행선 전동차 문의 개폐여부에 대해서는
기관사는 문을 열었다고 진술한 반면
승객들은 문이 잠시 열렸다 다시 닫혔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 수사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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