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수) 청와대 일정과 브리핑


비공식 일정으로 김 대통령은 15:30 경호실 직원들과 다과회가 있음. 임기를 6일 앞둔 정리행사임.


<브리핑>
대구지하철 방화사건과 관련해 참으로 충격적인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조의와 위로를 표한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또, 대구시민과 국민들에게도 위로 드린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사고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사고 즉시 김 대통령은 행자부 장관으로 하여금 사고수습과 피해자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하고, 역시 대통령 지시로 김석수 국무총리가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사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를 검토하도록 했다. 어제 관계장관회의에 현정택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재난특별지역 지정은 오늘 오후 2시 중앙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재난지역 지정 건의 즉시 김 대통령은 재가할 것이다.

정부는 사고수습과 피해자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이와함께, 전국 지하철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했다.

청와대는 관계 비서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또 관계부처와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상황을 김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있다.

오늘 아침 수석회의는 희생자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관련 수석실은 사고 관련 T/F를 구성했다. 관련 비서관은 정무-경제-국방-예산 관계 비서실이다.

미국과 러시아 등 각국에서 위로와 수습을 당부하는 위로전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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