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SK 검찰 조사 비난 2/18 원식

한나라당은 검찰의 SK그룹 조사와 관련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난하면서
새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라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오늘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검찰이 SK그룹에 대해서 시민단체 고발을 핑계삼아
전광석화같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도
수많은 실정법을 어긴 현대에 대해서는
수사 유보 결정을 내린 것은 모순된다며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홍희곤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잘못이 있다면 재벌도 수사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지만
시기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부대변인은 노무현 당선자가 재벌개혁 의지를
피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검찰이 대기업 사무실을
수색한 것과 다른 그룹에 대한 수사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 등에 비춰볼 때
새정부의 재벌 길들이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