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기남 의원이 전한 미국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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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지난주 이협 의원,
맹형규 의원(한나라당) 등과 함께
국회 외교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전함.

다음은 신 의원이 전한 내용임.

미국이 북한 핵개발과 관련해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서는 개전의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핵 문제는 이와 달리 외교적으로 풀어야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북핵 해결의 최후수단으로는 경제제재를 생각하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CBS)의 보도-반미, 성조기 방화 등-로
미 국민들과 재미동포들이 불안해하고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미 의원들은 미 언론보도에 대해 확대해석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노무현 당선자의 방미를
예정돼있는 5월보다 앞당겨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3월 외무부장관 방미,4월 딕 체니 방한), 양성철 주미대사는 "노 당선자의 방미전에 한미간 완벽한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함.

미국민들은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심한 테러공포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라크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공격 의지를 이른바 Patriot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국 평화연구소(US Institute of Peace 국책연구소) 소장인 솔로몬씨는
"북핵문제는 다자간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막아야한다.
일부에서 북핵의 수출만 막으면 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소수다"라고 말함.
이와 관련해 미 공화당 하원의원인 마크 커크(Kirk) 의원(시카고 출신)은
"북한핵이 개발되더라도, 북한 영토내에만 있으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영토밖으로 퍼뜨리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을 것이다" "북한핵이 수출되면 이라크나 리비아로 가게될텐데,
이는 곧바로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다"라고 말함.

이에 대해 신기남 의원은 "한반도에 핵이 있어서는 우리가 못산다.
하지만 전쟁은 안되며, 경제제재를 최후수단으로 삼는데 동의한다"고 전함.
신 의원은 "한미동맹관계를 굳건히 해야한다, 노무현 당선자도 이를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를 수행할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가 자주적인 모습이 있지만
실용주의적이기 때문에 한미관계를 잘 풀어갈 것이다"고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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