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당개혁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감. 각 분과위원장으로부터 당개혁방안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전체토론에 들어감. 시간은 당초보다 약간 늦은 오전 11시 10분부터 토론에 들어감.
그러나 토론회를 비공개로 하는 문제를 놓고, 일부 개혁파 의원들이 공개할 것을 주장해, 비공개를 주장하는 의원들과 고성이 오가는 해프닝이 빚어짐.
현경대 특위위원장은 공개할 경우, 보도진과 보좌진 등이 얽혀 회의 분위기가 산만해 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면서, 공개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함. 이같은 현 위원장의 말에 대부분의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들은 박수로서 화답함.
그러나 이부영, 엄호성, 원희룡 의원 등은 회의의 공개를 요구함. 원희룡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발언을 위해 앞쪽에 나가 있는 동안 좌석에서는 들어오라는 막말이 나오고, 어떤 이는 할 말이 있으면 밖에 나가서 기자들에게 말을 하라고 목청을 높임. 결국 의사진행발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현 위원장은 공개 여부를 다수 의견으로 수용해 결국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함.
박종희 대변인은 회의 내용을 오후 1시, 3시, 5시 30분 등 세차례에 걸쳐 브리핑하겠다고 기자단에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