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크 전쟁이 조기 종결될 경우 세계경제는 올 해 중반부터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이 중.장기화될 경우 유가급등, 소비.투자.
그리고 국제교역 위축으로 세계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3년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 현안 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올 해 상반기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중반쯤부터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부분의 예측기관들은 올 해 미국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지난해 2%대 초반보다 다소 높은 2%대 후반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로지역 경제도 미국 경기회복,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하반기이후 성장이 가속화되며 연간성장률이 지난해 0.8% 보다 높은
2%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일본 경제는 세계경제환경 개선으로 수출이 호전되고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작년 마이너스 0.5% 성장에서 1% 안팎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경제는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의 호조로 7%대의 고성장을,
아시아경제는 중국의 고성장과 세계적인 IT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6% 내외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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