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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국민화합대회에는 러시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로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중.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행사에 모인 불심이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까지 확산되길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정 기잡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오후 오찬을 마치고 극동 거리에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하고 있다.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국민 화합대회를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는 이제 스무 개의 나이테를 지닌 튼실한 우정의 나무로 자라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SYNC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이 나무의 넉넉한 그늘에서 우의를 다져온 한.중.일의 불자들이 오늘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국민 화합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며, 이는 분단의 아픔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화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우리 국민들의 염원과 열정이 세계인들을 움직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기까지는 불교계가 용기를 불어넣어줬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와 문화의 올림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려는 불교계와 시민사회의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아시아에서 징검다리처럼 펼쳐진 세계적 축제의 시작이라며, 불교계의 하나된 정성이 이어질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한.중.일 3국은 역사적으로 부처님 가피 아래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왔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SYNC 정세균 / 국회의장
여러분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늘 불심을 하나로 모아주신다면 그 기운은 도쿄와 베이징 올림픽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등 올림픽을 ‘전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성공적 개최에 힘을 쏟는 가운데, 이를 위한 불교계 지원 노력이 더해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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