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스님)가 산문을 연지 1372주년을 맞아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를 봉행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괘불이운. BBS불교방송 자료.

올해 개산대재 영축문화축제는 오는 30일 스님들의 사진전과 천진불 조각전을 비롯해, 액난을 소멸하고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양산·용면축제와 '처용무' 특별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릅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6일까지 경내는 국화로 장엄되고, 33개 괘불 실사판을 전시하는 괘불대전과 모자이크 바느질로 괘불을 조성하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특히, 추석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10월) 9일까지 일주문 옆 야외공연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과 물방울, 저글링 공연이 마련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개산조 자장율사 영고재. BBS불교방송 자료.

또 창건의 의미를 되새기는 학술세미나가 다음달 22일 해장보각(도서관)에서 '통도사 의례와 의식의 재고찰'을 주제로 열리며, 개산조 자장율사의 덕화를 기리는 영고재도 해장보각(세존비각 옆)에서 봉행됩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산대재는 다음달 28일과 29일 이틀간 법요식과 부도 헌다례, 괘불이운·괘불헌공, 그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만발공양과 문화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부도 헌다례. BBS불교방송 자료.

통도사 총무국장 도문스님은 "시방세계 부처님이 통도사에 나투신 1372주년 개산대재를 맞아 개산조 자장율사를 기리고 전국의 모든 사부대중과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특히 노약자 등의 편의를 위해 높은 턱을 없애는 보행로 개선공사를 마친만큼 편안하게 사찰과 행사를 둘러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축총림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인 646년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창건한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불지종가(佛之宗家) 국지대찰(國之大刹)'로 불리며, 해마다 수백만명의 불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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