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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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시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출연 :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9월01일(금)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시작으로 인적청산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에 보수대통합론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죠.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 대표적인 친박계 의원이시죠. 경남 거제가 지역구이신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 전화로 만나보죠.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한표(이하 김) :  안녕하세요.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 : 반갑습니다.
   
김 : 근데 처음에 말씀하신 것 중에 친박계 대표적인 친박계라고 하시는데 저는 친박계도 아니고 친이계도 아닌 그야말로 중도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밝히고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전 : 지난 번에 징계받은 친박 의원 여섯 분 중에 한 분이셨잖아요?

   
김 : 아니죠. 전 친박 의원 여섯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아니고 저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무소속으로 당선되어서 새누리당으로 들어가서 그 새누리당 우리 박근혜 대통령 당시에 선관위에 도움을 드린 사람의 한 사람으로 전 친박계라고 할 순 없죠.
   
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좀 비교적 친하신 분으로서 그러면 좀 여쭤 보겠습니다.
   
김 : 네, 중도에 서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전 : 알겠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출당 논의를 추석 전에 마무리 하겠다고 했죠. 앞서 인터뷰 한 정갑윤 의원도 바른정당과 통합되면 함께 하겠다고 했거든요. 좀 이렇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인데 보시기에 이런 일련의 움직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 : 저는 참 좋은 움직임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우리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아주 간단한 우리 이런 얘기 많이 듣잖아요.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 있어야 또 힘도 생기고 또 앞으로 추진력도 강해지고 이렇게 되는데 지금 사분오열돼서는 우리의 뜻을 강하게 표출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또 앞으로의 비전을 실천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죠. 뭉쳐야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전 : 그러면 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이 만약에 통합을 하면 함께 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김 : 네, 당연히 그러죠. 앞장 서서 이 분열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가장 중심에 서있는 그런 일들은 우리가 다 잘 알잖아요. 그래서 누군가는 앞에 나서서 또 함께 치유하고 다시 또 모일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해야죠.
   
전 : 그러면 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 : 뭐 불가능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제 한국당이나 아니면 바른정당이나 참 같이 정치를 같이 했던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뭐 어떤 문제 때문에 나갔다고 하면 다시 또 그 문제를 정리하면 당연히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 그러면 한 때 친박으로 분류되셨던 의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지금 김한표 의원님하고 비슷한 생각이신가요? 어떻습니까?
   
김 : 구체적으론 잘 모르겠습니다만 입장마다 좀 다 다를 수 있으니깐 근데 친박 하셨던 분들도 대체로 아마 땅이 쪼개지거나 아마 이런 부분은 원치 않을 겁니다. 그러니깐 계속 합해지고 하는데 아마 책임론이라든지 늘 따라 다니니까 일단 한 면을 바꾼다든지 아니면 역할을 바꾼다든지 그런 차원에서 맹렬하게 친박 입장을 표방하시고 앞에 섰던 분들은 조금 뒤에 물러서고 새로운 또 분들이 앞에 나서서 당을 이끌어 가고 또 당의 어려움 점을 잘 극복해 나가는 것이 저는 옳은 방향이라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 : 뒤에서 협조하는 그런 분위기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 : 그렇죠. 한 때 앞에 나와서 열심히 또 일했잖아요. 그분들이 책임에 대한 공감 부분은 따로 평가를 받더라도 지금 현재는 조금 물러서 있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아니면 또 우리 보수진영을 위해서 우익진영을 위해서 옳은 방향이다, 전 그런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전 : 네, 지금 바른정당에서는요. 박 전 대통령 출당하고 이른바 이제 친박계 탈당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합당의 전제로. 그러니깐 친박으로 당의 징계를 받기도 하셨던 입장에서 이 책임론이 계속해서 친박을 향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친박 때문에 징계를 받은 사람은 아니고요. 제가 송사에 말려 있었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의해서 일시 당원권이 정지돼서 다시 풀어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이 영 친박 때문에 제가 징계를 받은 사람은 전혀 아니라는 것을..
   
전 : 시기가 공교롭게도 그렇게 맞은 겁니까? 
   
김 : 그건 아니고요. 우리 당헌당규에 보면 이게 재판을 기소가 되거나 할 경우에는 당원권이 일시 정지가 됩니다. 어떤 이유든 간에.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해당되었지 친박이라고 제가 징계를 받거나 한 건 전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지금 문제는 뭐냐면 우리가 이 보수 분열의 가장 그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 가장 요인이 무엇이냐면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전 : 그렇죠.
   
김 : 그래서 이 부분 자체가 정리가 되면 저는 자연스럽게 우리 나갔던 바른정당 의원들이나 현재 남아 있는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되어 집니다.
   
전 : 네, 근데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때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비롯해서 비박계도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도 사실 당내에 있죠?
   
김 : 뭐 다양한 의견도 있죠. 의원들 생각에 따라서는 이쪽저쪽 다 책임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많은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일수 있는데 근데 한쪽에서는 저쪽이 더 책임을 더 많이 져야 된다. 또 한쪽에서는 이쪽이 더 책임 많이 져야 된다, 이렇게들 하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알텐데 말이에요. 당이 이 지경까지 오게되고 우파 보수가 이렇게 궤멸되다시피 한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본인들에 대해서는 본인들도 좀 알텐데 그것을 실천하거나 혹은 그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좀 지는 것이 당을 살리고 또 우리를 사랑해 줬던, 지지해 주셨던 국민들에 대한 도리일 텐데 그런데 대해서 이렇게 그런 생각을 못 가지는 걸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하고 걱정이 되고 저는 솔직히 그런 생각을 많이 갖습니다.
   
전 :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보수 재건의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고 내년에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바른정당의 이혜훈 대표가 지금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가 됐지 않습니까? 본인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뭐 검찰에서 다뤄질 문제가 되겠죠. 근데 이제 깨끗한 보수를 자처하고 나간 바른정당에서 당 대표가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게 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김 :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죠. 어느 이 정당이나 정파를 떠나서 정치인들이 이런 일에 오르내리고 하는 것은 저 스스로도 좀 부끄러운 일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찰수사나 혹은 재판을 통해서 밝혀지기도 하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렇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고 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바른정당과 그 다음에 우리 자유한국당이 합해지거나 또 연대를 해 나가는 일에 있어서 지장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그런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 : 한국당 혁신위가 오늘 인적청산 관련해서 끝장토론을 합니까?
   
김 : 그런 계획이, 아마 구체적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은 열려 있기도 합니다. 제가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은 누구를 위한 어떤 정당 활동, 이 부분은 우리 국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출당이나 아니면 자진탈당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오가지만 정말로 지금까지 우리가 국민들을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그런 정치 혹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특정인을 위한 그런 이 정당 활동이라든지 집단 활동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결코 국민들이 좋아하시지 않으시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그런 부분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정말 우리가 몸담았던 이 정당 우리 또 정치지향점이 같았던 그런 이제 영역에서 바라보면 앞으로 우리가 스스로 판단을 해서 국가를 위해서 혹은 보수우파를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이 뭔가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면 필사즉생의 각오로 즉, 죽으려고 하면 살고 살려고 발버둥 치면 죽는다는 그런 어떤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살펴보더라도 저는 우리가 죽겠다는 그런 각오로 한다고 하면 다음에 살아나지 않겠느냐, 제가 좀 비근한 예가 될는지 모르지만 전에 그 우리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 당시에 국민들로부터 여러가지 지탄을 많이 받았었고 그 때 스스로를 패적으로 분류해서 하시던 분들이 뭐 그 중에 이제 일부 분들이 지금 다시 또 국민들 지지를 받는, 그래서 아마 전 큰 역사의 교훈 속에서 짧은 우리가 이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우리 스스로가 이런 부분에 책임을 지고 또 잘못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 정말 용서를 구하고 사죄를 드리고 한다면 다시 이 부분에서 대해서 우리가 소생하지 않겠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 : 홍준표 대표가 추석 전까지는 인적청산을 하겠다고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이전에 보수가 통합을 이루어야 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맞설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요. 이런 시점의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김 : 대단히 예민한 문제이겠습니다만 빨리하면 할수록 좋겠죠. 하지만 이게 인적청산이라는 게 여러가지 사람의 생각과 혹은 그 인연들이라든지 그 부분들이 걸려있기 때문에 단칼에 뭘 낸다든지 이런 부분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또 정말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제일 중요한 것은 무슨 강제적으로 하다보면 결국 반발에 부딪힐 수 있고 뜻하지 않은 어떤 장에 부딪힐 수 있는데 결국 대화를 통해서 많은 설득을 하고 또 당이 어려워져 있고 우파 보수진영이 이렇게 힘든 상황이 있을 때에 누군가는 또 책임을 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자기 성찰도 하고 조금 겸손해 지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 : 네, 그리고 지금 친박 인적청산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서울시장 차출론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부분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 : 네, 일부분에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봐요. 근데 이 부분 누가 어떻게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예단해서 그렇게 가야 된다, 안 된다 보다는 우리 당에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 생각해 보고 아, 그 분도 정치에 대한 기회는 늘 열려 있기 때문에 대신 이제 우리가 살아왔던 그런 어떤 행적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과정을 보면서 아 좋은 후보다,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또 우리 당에서도 그런 대부분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또 뜻은 같이 맞추어 갈 것인데 아직은 이 부분에 대해선 입장이 정리가 안 된 상황이다. 그런 얘기가 조금 나오는 상황이다, 이 정도만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전 : 네, 자, 끝으로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9월 정기국회가 시작이 이제 되죠. 예결위원 맡고 계신데요. 2018년 정부예산안 보면 SOC예산 축소가 눈에 띄고 복지예산이 전체 3분의 1 차지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 : 아마 지금까지 예결위원을 여흔 한 다섯 번 정도 들어갔지만 이번처럼 이렇게 SOC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또 복지예산 쪽으로 확 몰려 있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아 정말 이 부분을 이해가 안 될 정도로 그렇고 아마 한 마디로 일자리를 만들겠다. 그렇게 일자리 예산을 말씀을 하셨는데 오히려 SOC이런 부분들을 보면 굉장히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그런 예산들이거든요. 예를 들면 1993년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이 왔던 그 미국의 그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 테니시강 종합유역개발 이런 것도 했잖아요. 그러니깐 여기에 많은 인력들이 투입 되고 하는 걸 보면 상당히 그래서 미국 경제를 다시 공황에서부터 끌어 올렸던 그런 우리 역사적인 교훈을 받고 있는데 저는 왜 구태여 자꾸 이 SOC라든지 근간 기본이 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예산을 대폭 삭감해 버리고 복지예산 쪽은 뭐 현금으로 많이 주기도 하고 나눠 주기도 하는 그런 예산으로 또 우리가 오해를 받고 있는데 아마 그런 부분 균형을 유지하거나 또 형평을 유지했으면 좋지 않겠나 이런 아쉬움 있습니다. 조금 잘못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어 집니다.
   
전 : 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죠. 고맙습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전 : 지금까지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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