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 돌파 '택시운전사' 촬영지 성주버스터미널 인기

● BBS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 (2017.8.31)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 Mhz)

● 코너명 : 경북소식

● 진행 : 박명한 기자

● 출연 : 김종렬 기자

경산과 영천의 산란계 농장의 흙에서도 DDT가 검출되자 경상북도가 DDT 검출 특별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 갔다. 사진은 영주지역 산란례 농장. 경북도 제공

[앵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서 경북지역 농장 2곳의 닭과 계란뿐만 아니라 방사장 토양과 주변 농경기에서 심각한 수준의 DDT가 검출이 됐습니다.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경상북도가 DDT검출 특별 대응단을 구성해서 운영에 들어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6.25때 미군을 통해 들어왔던 DDT(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가 계란과 닭에 이어 경산과 영천의 산란계 농장의 흙에서도 DDT가 검출되자 경상북도가 DDT 검출 특별대응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관련 기관 관계자, 대학교수 등으로 특별대응단을 꾸려 토양, 농축산물 등 분야별 특별대응단을 운영합니다.

특별대응단은 DDT가 검출된 경산과 영천 양계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토양을 정밀 조사하고 토양정화 대책을 수립합니다.

또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농축산물 감시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도 차원의 분야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산 산란계 농장 닭 방사장에는 DDT가 킬로그램 당 0.163밀리그램이 나왔고, 반경 100미터 내 농경지에서는 킬로그램 당 0.046∼0.539밀리그램이 검출됐습니다.

영천 산란계 농장에서는 킬로그램당 0.469밀리그램이 검출됐고 반경 100m 내 농경지에서 0.176∼0.465밀리그램이 나왔습니다.

경상북도는 경산, 영천 농장이 과수원이었던 점으로 미뤄 예전에 뿌린 DDT가 흙에 남아 있다가 닭과 달걀로 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주나 캐나다 등 외국과 달리 국내에는 농경지나 가금류 사육지 등에 DDT 관리기준이 없습니다.

때문에 토양의 유해물질 잔류허용기준 설정의 보완과 함께 검사 결과 토양이 DDT 등 유해성 물질에 기준치 이상 오염됐을 경우 작물 재배와 가축 사육을 일정 기간 금지할 수 있는 법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제작한 대표콘텐츠 만화영화 ‘엄마까투리'가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채널 VTV7를 통해 방영된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앵커] 네, 그리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제작한 만화영화 ‘엄마까투리’, 이 ‘엄마까투리’가 첫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엄마까투리는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인 고 권정생 선생이 2005년 출간한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요,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8일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 VTV 본사에서 VTV측과 엄마까투리 TV 시리즈 방영과 문화 콘텐츠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채널 VTV7은 다음달 15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2회 15분간 엄마까투리를 방영할 예정입니다.

가족의 사랑과 은혜를 일깨우고 있는 엄마까투리는 유교적 전통으로 문화적 동질성이 많은 베트남인들의 정서에도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 103개국 유학생 160여명이 29일부터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도청,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독도대토론회'를 갖고 세계평화를 위한 의지를 전 세계에 타전했다. 경북도 제공

[앵커] 그리고 국내에 유학을 온 전 세계 유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직접 확인하고 세계평화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103개국 유학생 160여명이 그제(29일)부터 오늘(3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도청,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독도대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유학생들은 첫째 날인 그제는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청년들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한 뒤 103개국 언어로 작성한 평화선언문을 채택해 경상북도에 전달했습니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도청 잔디광장에서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갖고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들의 의지를 전 세계에 타전 했습니다

앞서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알렉산더 닐 국제전략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선임연구원이 세계평화를 위한 청년 역할을 강조하는 특강을 했습니다.

둘째 날인 어제는 독도 탐방에 나서 동도 선착장에서 평화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도 플래시몹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날인 오늘은 국가지질공원 1호인 울릉도·독도의 지질 명소를 관람하고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 받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의 모든 결과물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로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성주 버스터미널이 천만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의 일부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성주시 제공

[앵커] 네, 그리고 올해 최고의 흥행작이죠. 관객수 천100만명을 훌쩍 넘은 영화 ‘택시운전사’, 이 ‘택시운전사’의 일부 장면이 성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이자 우리나라 영화로는 열다섯번째 천만을 돌파한 ‘택시운전사’의 일부 장면이 성주에서 촬영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습니다.

그 장소가 성주군 버스터미널인데요, 영화에는 주인공인 택시운전사 만섭, 배우 송강호가 그 역을 맡았고요, 이 만섭이 딸 걱정에 독일 기자를 광주에 두고 빠져 나와 서울로 향하던 중 순천터미널 내 분식점에 들러 국수를 먹고 나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광주사태에 대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터닝포인트의 장소인 이 곳이 바로 성주 버스터미널입니다.

197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성주버스터미널은 아직도 70~80년대 시골 버스터미널, 정류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북도를 출입하는 방송부 김종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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