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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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시 BBS 시사프로그램 <전영신의 아침저널>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출연 :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진행 : 전영신 기자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08월29일(화) 07:00~09:00(2시간)
□주파수 : 서울 FM 101.9MHz. 인천 FM 88.1MHz. 부산 FM 89.9MHz. 대구 FM 94.5MHz. 광주 FM 89.7MHz. 춘천 FM 100.1MHz. 청주 FM 96.7MHz. 진주 FM 88.1MHz. 포항 FM 105.5MHz. 창원 FM 89.5MHz. 안동 FM 97.7MHz. 속초 FM 93.5MHz. 양양 FM 97.1MHz. 울산 FM 88.3MHz. 강릉 FM 104.3MHz.
   
**녹취록 초안본이라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전영신(이하 전) : 국민의당 새 대표로 안철수 후보가 선출이 됐습니다. 강력한 야당이 되겠다면 대여투쟁을 예고했고 문재인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돌아온 창업주... 안철수 대표 하지만 그 앞에는 당내 현안들이 수북하죠. 지지율 회복이라든지 당내 갈등 봉합 등의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 선출 이후에 국민의당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가, 또 당내 갈등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죠. 박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이하 박) :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전 : 의원님, 오늘은 지금 북한이 도발을 해서 이 부분부터 여쭤보고 본 질문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박 : 그렇죠. 3일 전에 무슨 우리 정부는 방사포이니 미국에서는 미사일이니 이렇게 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또 오늘 아침 새벽 5시 59분에 탄도미사일 2700km를 날아가는 것을...
   
전 : 네, 이번에 태평양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건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 : 글쎄요. 이건 도대체 어떻게 우리 정부가 미국과 공조를 잘 못하고 있는지 굉장히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무모한 무도한 도발을 한다고 해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생각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전 : 네,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당초에 우리 정부는 지난 토요일에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서 개량된 방사포이고 또 저강도 도발이라고 했다가 입장을 바꿨는데 무리하게 대화 국면을 조성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문재인 정부의 대북기조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박 :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 속에서도 대화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북미 간에도 어느 정도 대화를 하고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나 틸러슨 국무장관 매티스 국방부장관도 대화를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꼭 그 길을 트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제의해서 대화의 테이블로 유도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 : 아,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도 불구하고 일단 대화는 추진해야 한다는 말씀.
   
박 : 거듭된 도발과 북한핵의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고 사실 지금 중국에서 상당한, 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제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도 그렇게 조금의 움직임은 잇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대화의 문을 닫아 버리면 그럼 전쟁하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옳은 일이지만 거듭 제가 모두에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는 방사포다, 미국은 탄도미사일이다, 이렇게 지난 2,3일간 서로 엇박자를 놓은 것은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미동맹입니다. 한미일공조이고. 그런데 미국의 생각과 우리 정부의 판단이 이렇게 엇갈린다고 하면 이것은 한미동맹 공조에 무슨 이상이 있지 않은가 저는 그렇게 보는데 오늘 아침 또 이렇게 무모한 도발을 했기 때문에 더 염려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전 : 그러니깐 그렇게 해석이 엇갈린 것은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방사포였으면 좋겠던 것이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탄도미사일이었으면 좋겠다는 뭐 그런 생각 때문이었겠죠. 그렇죠?
   
박 : 글쎄, 이 중요한 문제를 우리의 생각을 가지고 얘기해서는 안 되거든요. 한미 당국자들이 과학적인 군사적인 판단을 해야죠.
   
전 : 알겠습니다. 당내 얘기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51% 과반을 가까스로 넘어서 당선이 됐습니다. 대선후보로 선출될 때 지지율은 75%을 조금 넘었는데 그에 비하면 안 대표의 입지가 예전만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 : 그렇게 예전보다 못하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대통령 후보 때는 후보가 사실상 안철수 손학규 두 분 아니었어요? 이번 당대표는 네 분이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아무래도 대선 패배가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결과다. 당내에서 대개의 모든 분들이 이번에는 결선투표로 갈 것이다. 또 결선투표로 가면 천정배 정동영에게 패배할 수 있다. 이렇게 예측을 했었는데 1차에 51% 과반수를 얻어서 대표가 선출됐다고 하는 것은 굉장하다고 전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전 : 안철수 대표가 선명한 야당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인사문제 또 선심성 공약 등 강력투쟁을 예고했는데 이런 전략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 : 당연하다고 봅니다. 안철수 대표는 과거에 강해졌다고 해서 강철수라는 얘기를 자기 스스로가 들고 나왔는데 이제 변해야 됩니다. 대통령 캠페인 과정에서 지금까지 해 온 정치에서 변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 저는 변철수가 되어야 된다.
   
전 : 변철수요?
   
박 : 이런 것을 주장하는데요. 지금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하는 인사의 편향성, 누가 보더라도 이유정 헌법재판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명수 대법원장 그 개별적으로 개인적으로 옳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조금씩 아는 분들로서 훌륭한 법조인이고 좋은 분들이지만 너무 편향되어 있지 않느냐, 이런 것들도 염려가 되고 또 지금 하고 있는 인사들을 보십시오. 인사가 만사라고 했는데 이제 처음 인사들은 감동적이었고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소위 측근 이런 인사들로 함으로써 망사가 되어 가고 있지 않습니까?
   
전 : 인사가 망사가 되고 있다.
   
박 : 지금 현재 그렇게 흘러가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물론 어떤 국민이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건보적용의 확대 이러한 것들을 반대하겠습니까? 또 어린이수당 노인수당의 신설과 인상을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사드 문제만 하더라도 오락가락 해서 중국의 경제보복은 한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사이다 발언, 인사 조치를 해서 지금 뭐 80%이상의 국민들이 다 지지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러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단 말이에요. 불을 보듯 세금폭탄이 건보료 폭탄이 떨어질 것 아니에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제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가 변해서 무조건 박수만 칠 게 아니라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안을 제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더라도 안 되는 것은 끝까지 안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국회 선진화법, 다당제에서 과반수에 훨씬 못 미치는 120석 가진 소수 정권입니다. 가장 취약한 대통령입니다. 정의당 6석을 합치더라도 126석에 불과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이 아니면 민주당도 문재인 대통령도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야당인 한국당도 바른정당도 우리 국민의당과 공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습니다.
   
전 : 그래서 지금 그런 얘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도 또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사이에서 통합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는 걸로 알려졌고 중도대통합 내지는 보수대통합에 참여하겠다는 의원들이 지금 늘어나는 분위기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이런 움직임에 좀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죠?
   
박 :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김무성 정진석 여러 가지 교육 모임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저한테도 했었습니다. 저는 사실상 거절을 했는데요. 우리 국민의당 의원 한 두 사람이 참여 하는지 안 하는지 그 자체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참여하지 않을 겁니다. 안철수 대표께서 전당대회 전에 얘기하던 탈호남 햇볕정책의 수정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미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호남을 홈베이스롤 해서 전국 정당으로 가는 외연을 확대하겠다. 햇볕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은 계승 발전하겠다. DJ이념을 이어 가겠다고 했는데 안철수 대표 역시 햇볕정책 우리 정체성을 지키겠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연합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이 3가지. 즉 탈호남, 햇볕정책 계승, 다른 정당과의 통합, 연합 이러한 것은 수정이 되었기 때문에 또 그것을 확정적으로 말씀을 한 적도 없어요. 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것을 꾸준하게 SNS통해서나 언론을 통해서 얘기 했는데 이러한 것으로 합치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바른정당이나 한국당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바른정당과도 정체성을 버리고 통합 연합 연대할 순 없다. 단 같은 야당으로서 경우에 따라서는 공조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를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전 : 지금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수도권에선 야3당이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는 단일후보로 가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일각에서 나오는 제안의 목소리도 그럼 국민의당에선 그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까?
   
박 :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고 국민이 만들어 준 다당제를 버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 대개혁을 또 예산을 할 정기 국회입니다. 따라서 도둑질도 너무 빠르고 이렇게 우물가에 가서 숭늉 내놓으라는 소리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얘기는 국민들로부터 또 야합하고 나눠먹고 이런 구정치로 돌아가는 발상이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는 그러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한국당과 우리 당은 완전한 정체성이 다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나는 서울시장, 너는 인천시장 저 사람은...
   
전 : 경기도지사
   
박 : 경기도지사,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그러한 발상을 하는 그러한 발언을 하시는 분의 나는 정신을 의심을 합니다.
   
전 : 정신이 이상이 있는 것이다,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박 : 이상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그러한 발상을 하느냐는 겁니다.
   
전 : 알겠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당 대표 선거 전에 이 부분이 좀 논란이 됐었는데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 : 저는 안 대표 스스로도 얘길 했지만 안 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 않습니까? 아 물러난 게 아니라 책임을 지고 당분간 의원직도 사퇴돼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당 내부에서 그래도 당신은 우리의 자산이니깐 조금 더 책임지는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저부터 그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대표가 그래도 내가 당을 살려야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우리 당원들은 51%가 넘는 지지를 보내 준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 토론 과정에서도 우리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을 나왔으면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연확대를 위해서 우리의 불모지인 당신의 고향인 부산시장을 나오는 것이 좋다는 여러 가지 제안들을 했지만 안철수 대표 본인도 어떠한 경우에도 당이 당원이 요구한다고 하면 당의 승리를 위해서 자기의 몸을 던질 희생을 각오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울시장 부산시장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제 강철수가 아니라 완전하게 환골탈태한 변화의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려면 변철수가 되라, 하는 것을 얘기 하는 겁니다.
   
전 : 환골탈태하는 변철수의 모습으로 지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두 곳의 선택지를 저울질 하고 계시는 것이군요.
   
박 : 꼭 그렇게 말이죠.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선택해서 출마한다는 것은 그러한 것은 아니에요. 그 정도로 우리가 강도 높게 변화하자, 그리고 안철수 대표 자신도 당과 당원을 위해서 그러한 어떠한 희생도 해야겠다, 이런 각오를 얘기하는 겁니다.
   
전 : 끝으로 간단하게 하나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그 지지난 지방선거에서 안 대표가 50%의 지지율로 5%의 지지율의 박원순 지금 시장한테 시장출마를 양보를 했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보은 차원에서라도 박원순 시장이 좀 시장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박 : 글쎄요. 그러한 것은 박원순 시장이 결정할 문제이지 마찬가지로 안철수 대표도 그렇게 높은 지지도를 안철수 대표가 양보를 했지 않습니까?
   
전 : 그렇죠 50%지지율로 5%후보한테 양보를 했죠.
   
박 : 네, 그렇죠. 50%에가 5%한테 양보를 할 때는 50%가 양보를 해 준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이번에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이 결정할 문제이지 제가 얘기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생각 갖습니다.
   
전 : 그래도 양보를 했으면 싶으신 생각은 있으시죠?
   
박 : 승리를 위해서 양보해 주고 도와준다고 하면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 감사합니다.
   
전 : 지금까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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