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한미간 군사동맹 관계는 한국군의 역량 강화 등에 따라
재조정되겠지만 주한 미군이 주둔한다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바드 대사는 11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한미동맹 50주년 공개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군의 역량이 수년간 발전해온만큼
이에 맞게 한미동맹관계에도 적절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바드 대사의 발언은 미국이 당장 주한 미군 철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군사 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의 역할과 기능을 재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허바드 대사는 한미 군사동맹을 통한 강한 억지력은
대북 포용정책의 토대가 된다면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결의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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