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 2명의 순직으로 이어진 K-9 자주포 화재와 비슷한 사고가 2년 전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K-9 자주포가 지난 2015년 8월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시험발사 중 화포 내부에서 불이 나 일부 시험 요원이 화상 등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고는 포탄 발사로 발생하는 화염이 화포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폐쇄기 이상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2년 전 정확하게 어떤 사고가 났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이번 사고도 아직 원인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만큼,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 밝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 상병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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