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의 휴양지 이스키아 섬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이 지표 5km 아래 해저 화산에서 발생했다면서 사망자들이 건물 파편 등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39명이 다치고, 지진으로 주택 등이 무너지면서 2천6백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4.0에 불과했지만, 다수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등 상당수 건물이 법적으로 규정된 내진 설계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남서부에서 55km 정도 떨어진 이스키아 섬은 인구 6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지난 1883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2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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