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6개 노선을 운영하는 송파상운의 버스 운행 중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가 긴급차량을 투입합니다.

서울시는 내일 오전 부지 강제집행이 시행되면서 운행 중지가 예상되는 송파상운 노선에 차량 58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천214번과 3천314번 등 6개 노선은 송파구 마천동을 출발해 천호역과 강변역, 잠실롯데월드, 종합운동장 등 일대를 지나는 버스로, 지난 14일에도 한 차례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앞서 송파상운은 차고지가 재개발 대상지에 포함돼 비워달라는 재개발조합 측 요구를 받았지만, 대체 부지 마련이 어렵다면서 맞섰고, 법원은 차고지 부지를 인도집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체 차량을 타 업체에서 조달했다"면서 "향후 송파상운에 버스 미운행에 따른 과징금 부과, 면허 취소 등 모든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