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해온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내일 새벽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합니다.

황창화 민주당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은 "한 전 총리가 내일 새벽5시쯤 의정부 교도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라면서 민주당 관계자 등 지인들이 마중을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한 전 총리의 양심을 믿는다"면서 "기소독점주의의 폐단으로 사법 부정의 피해를 입었는데, 사법개혁이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총리가 지난 2015년 탈당한 만큼, 당분간은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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