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017년 을지연습 경상북도 지정 실제훈련이 열리는 경주시에서 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올해 을지연습 경북도 지정 실제훈련이 오늘(22일) 오전 경주시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정재학 50사단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13개 기관단체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원전을 보유한 경주에서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지원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방사능 누출이 발생하자 신속한 경보전파에 이어 비상계획 구역 내 주민대피, 개인 방호 물자 지급,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주민보호 조치 훈련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원전 비상 경보방송과 방사능 방재 대책본부 운영, 옥내 대피와 교통 통제, 갑상선 방호약품 배부, 구호소 운영, 화재진압 훈련이 동시 다발적으로 실전처럼 전개됐습니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가동 지역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소련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과 체계 완비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을지연습 기간 중 방사능 누출, 미사일과 화생방 공격, 고층 아파트 화재, 다중이용시설 테러 등을 가정한 주민참여 실제 훈련을 시·군 전역에서 집중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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